입력 2024.05.29 16:44
- 한국기술교육대 ‘현장실습 멘토링데이’... 삼성전기 등 대기업, 연구기관서 6개월 실습경험 한 선배 36명 재학생에 “IPP 직무 및 경험담” 조언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이하 한기대) IPP센터(센터장 홍주표)는 5월 29일(수) ~ 30일(목) 이틀간 교내 학생통합지원센터 일대에서 재학생 대상 ‘현장실습 멘토링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22개 실습기관에서 장기현장실습(IPP :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을 마친 36명의 고학년 및 졸업생 선배들이 멘토 역할을 맡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습기관의 직무 현황과 본인의 경험담, 현장실습 생활 노하우 등을 1:1 상담을 통해 알려주었다.
금호석유화학, 엘지이노텍, 삼성전기, 포스코건설 등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공공연구기관과 중견기업에서 4~6개월간 IPP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이다. 이들 기관은 매년 IPP에 적극 참여하고 현장실습 학생을 채용하는 등 산학협력에 기여해 온 우수 기업들이다.
지난해 삼성전기(주)에서 6개월간 IPP를 마친 이창현씨(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는 “IPP를 통해 전공 이론과 개념을 실무에 적용하며 기술적 능력과 더불어 조직생활에 필요한 협동능력과 책임감 등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현장실무 경험 정말 중요하다는 교훈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멘토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에서 6개월간 IPP를 수행한 양홍석씨(건축공학전공 졸업생)는 “막연히 진로를 걱정하던 중 IPP를 통해 전공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고 건축 분야는 현장실무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후배들의 경력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멘토 역할을 자임했다”고 말했다.
멘토링 부스 앞에서는 현장실습 제도와 관련된 미니 퀴즈 풀어보기, 간식 제공 등 부대행사도 열렸고, 현장실습 슬로건 문구 이벤트도 진행했다.
홍주표 실장은 “IPP는 안정적으로 우수 학생 인력을 육성하고 채용할 수 있어 기업에 도움이 되며, 학생도 적성 및 진로 탐색은 물론 직무역량 강화에 도움이 된다”면서 “많은 재학생이 저학년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착실한 학사관리를 통해 3~4학년에는 IPP에 참여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대는 2012년부터 한국형 코업(Co-op)인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을 설계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400여 명의 3~4학년 학생들이 IPP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일보 공학계열 대학평가에서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 3년 연속 1위와 더불어 ‘학생교육 우수대학 평가 1위’에도 IPP 프로그램이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