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철새인 청둥오리가 집단 폐사해 가축방역당국이 긴급 원인조사에 나섰다.

조류연구가 강창완씨는 1일 낮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지역에서 조류를 관찰하던중 사계초등학교 남쪽 논지대에서 청둥오리 20여마리가 집단 폐사해 있는 것을 발견, 제주도에 신고했다.

강씨는 죽은 오리가 집오리는 아니며 주변에서 날아다니는 다른 오리류들은 목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강씨의 신고에 따라 죽은 오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로 관계공무원을 보내 원인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