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민선4기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던 ‘U-City 성남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경쟁력을 극대화시키겠다고 30일 밝혔다.

‘U-City(유시티)’는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 서비스를 도시공간에 융합하는 지능화된 미래도시. 가령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단말기나 휴대전화로 몇 번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를 알려주거나, 아침에 침대와 이불에 달린 센서들이 심장박동과 체온을 체크해 주치의에게 자동으로 이를 전달해주는 등 상상 속에서 가능했던 일들이 실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월 U-City 추진팀을 신설·운영하고, 사업 재원 확보를 위해 ‘국·도비 확보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5년간 1483억원 규모의 국·도비를 포함한 자체 예산과 민간 자본을 유치해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U-City 프로젝트에 그동안 추진해 온 지리정보 구축사업, 광대역 자가통신망 구축사업, 산업자원부와 공동 시행 중인 U-헬스케어 산업 클러스트 구축 사업 등의 서비스를 최대한 연계해 예산을 절감하고, ‘최첨단 도시, 꿈의 도시 성남’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성남대로 일대에 시범 조성하는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서비스를 활용, U-City의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또 기존 시가지 지능형 교통체계(ITS), 행정정보포털, 민원통합컨택센터 등 서비스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