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자리한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예하 111전투비행대대가 주력 전투기를 F-5E에서 KF-16〈사진〉으로 바꿔, 1일 부대 전환 창설식을 갖는다.

공군은 “KF-16은 한국 공군 최신예 기종의 하나로 화력과 행동반경, 속력에서 F-5E보다 뛰어나, 보다 강력한 한반도 남서부 영공방위 능력을 갖추면서 한미연합작전능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표〉

KF-16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AIM-120)과 대함 미사일(AGM-84)을 장착, 적 항공기 및 함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됐고, 야간 저고도 항법·조준장비(LANTIRN Pod)도 갖춰, 야간 작전능력이 높아졌다고 공군은 밝혔다.

‘타이거대대’로 불리는 제111전투비행대대는 1958년 F-86 전투기(일명 쌕쌕이) 10대를 기반으로 창설, F-5 대대를 거쳐 KF-16 대대에 이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