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전략산업으로 추진중인 ‘스포츠 산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99년 전국 시·도 최초로 스포스산업 육성기획단을 발족한 후 스포츠 대회 유치 소득효과 분석을 보면 2000년 23개 대회 2200억원, 2001년 38개 대회 3090여억원, 2002년 42개 대회 4154억원, 2003년 61개 대회 4444억원, 2004년 74개 대회 4679억원, 작년 80개 대회 5977억원 등이다.

올해는 105개 대회가 열려 전지훈련 인원을 포함, 110만여명이 6500억원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가 내년 계획중인 대회 개최 규모는 113개 대회다. 경제효과를 따지면 120만여명이 7000억원을 쓴다는 분석이다. 30개의 국제대회와 77개의 전국대회 등 108개 대회가 이미 예약을 마쳤다. 이 중 눈 여겨 볼만 한 대회는 지구촌 차세대 축구스타들이 출전하는 2007 세계청소년월드컵축구대회와 2007 세계보디빌딩 선수권대회(80여 개국 참가), 2007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35개국 참가), 제7회 제주국제생활체육태권도대회, 제2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종합체전, 2007 춘계 전국여자축구연맹전 등이다.

100여개국의 복싱스타들이 출전하는 2007 세계복싱선수권대회, 골프여왕들이 모습을 보이는 2007 LPGA 골프대회 등은 유치 협의 중에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숙박, 교통, 관광, 요식업, 상가, 농수축산업 등은 직접적 부양 효과를 얻는다”며 “제주 지역 선수들의 경기력도 향상되고, 평화의 섬, 스포츠 파라다이스로서의 제주 홍보 효과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