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음성통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 복합 단말기 `디럭스 엠아이티에스(Deluxe MITs)`를 개발했다.

삼성전자(005930) 이기태 사장은 7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와이맥스 서밋 2006`에서 모바일 컨버전스 시대를 주도할 신개념 IT기기인 와이브로 복합 단말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디럭스 엠아이티에스 개발에 따라 와이브로 단말기가 다양해지면서 와이브로 서비스 및 관련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디럭스 엠아이티에스는 와이브로, CDMA 1x EV-DO를 통해 인터넷 및 무선데이터 서비스는 물론 음성통화 및 화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윈도우 XP 기반의 운영체계(OS)를 채택해 문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 및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및 캠코더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고 있으며 USB를 통해 지상파 DMB도 시청할 수 있다. 5인치 LCD, 1GHz CPU, 30GB HDD, 13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특히 디럭스 엠아이티에스는 사용자 편이성을 높이기 위해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LCD와 나비의 날개처럼 자판을 접었다 펴는 접이식 일체형 쿼티 키보드를 탑재했다. 본체와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초소형 사이즈 블루투스 메신저를 제공해 편리하게 휴대폰의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럭스 엠아이티에스는 휴대폰, PC, 오디오, MP3 플레이어, 게임기,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의 결합 등 디지털 기기간 융·복합화를 통해 통신,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금융서비스 등 서비스가 결합하는 모바일 컨버전스의 흐름을 담고 있는 첨단 디지털 기기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디럭스 엠아이티에스와 함께 VoIP 수용 및 지상파 DMB 수신 기능을 갖고 있는 PDA 타입 단말기 `와이브로 엠아티에스(WiBro MITs)`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디럭스 엠아이티에스를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하는 한편, 디럭스 엠아이티에스 후속모델 등 다양한 와이브로 단말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을 비롯해 세계 주요 사업자들과 와이브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와이브로 글로벌 로밍 벨트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