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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과유불급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2014.07.23 (수)
23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감독 딘 데블로이스)를 보면서 가장 먼저 기억의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어린 시절 잡지에서 본 싸구려 번역 공상과학소설이다. 미래로 간 주인공이 미래인들이 촛불을 켜고 생활하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자, 조명이 너무 현란하게 발전해 초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안하..
뉴시스
[리뷰]단, 기대치 낮춰라…특급 오락영화 '군도'2014.07.22 (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흥행 성공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기대치'다. 하정우(36)는 코믹하고, 강동원(33)은 우아하다. 군도, 즉 도둑무리가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은 시원하고, 하정우와 강동원의 칼 겨루기는 흥미진진하니 크게 나무랄 구석이 없다.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
뉴시스
[리뷰]영화는 없고, 산타바바라만 있다…영화 '산타바바라'2014.07.16 (수)
친한 형의 배신으로 빚쟁이들에게 기타마저 빼앗기고 빈털터리가 된 음악감독 '정우'(이상윤)는 우연히 광고음악 제작 제의를 받고 광고 AE '수경'(윤진서)을 만난다. 두 사람은 호감을 느끼지만, 정우가 수경과 약속한 광고 기일을 맞추지 못해 관계가 악화된다. 시간이 지나 광고 프로젝트를 위해 다시 만난 정우와 수경은..
뉴시스
[리뷰]인간=유인원…데칼코마니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07.11 (금)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는 1963년 발표된 프랑스 SF소설 ‘유인원의 행성’(피에르 불 지음)으로부터 시작됐다. 찰턴 헤스턴 주연의 1968년작 ‘혹성탈출’은 이 유인원들이 점령한 행성이 사실은 미래의 지구임을 바닷가에 쓰러진 자유의여신상으로 표현한 마지막 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리부트된 프리퀄, 즉 전..
뉴시스
[리뷰]구멍=인간의 상처, 영화 ‘님포매니악’ 볼륨 1·22014.07.04 (금)
“나의 모든 구멍을 채워줘”라는 자극적인 카피는 힌두교 3대 경전 중 하나인 바가바드기타의 “인간의 몸은 아홉 개의 구멍을 가진 거대한 상처”라는 경구를 떠올린다. ‘덴마크의 김기덕’ 라스 폰 트리에(58) 감독의 문제작 ‘님포매니악’ 볼륨1이 6월19일 개봉한데 이어 볼륨2가 3일 개봉했다. 1에서 그려진 중년여성..
뉴시스
[영화 리뷰] 막장 같은 화장실 유머, 웃음 참기 힘드네2014.07.03 (목)
미국 교외에서 갓 태어난 딸을 키우는 평범한 중산층 부부 맥(세스 로건)과 켈리(로즈 번)의 옆집에 대학생들이 이사 온다. 이제 막 성인이 된 총각들(잭 에프론, 데이브 프랭코 등)은 매일같이 술과 여자가 파도처럼 넘실대는 파티를 벌인다. 아기는 밤중에 깨어 울고, 남편은 출근 때까지 잠들지 못한다. 영화 제목이 확 ..
변희원 기자
[리뷰]타짜도 아닌것이, 오션스도 아닌것이…영화 '신의 한 수'2014.07.02 (수)
프로기사 '태석'(정우성)은 우연히 내기 바둑판에 발을 들였다가 형을 잃고, 형을 죽인 누명까지 쓴 채 감옥으로 간다. 태석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인물은 내기바둑판의 절대강자 '살수'(이범수)다. 태석의 목표는 당연히 살수에 대한 복수다. 감옥에서 몸을 단련해 살수에 맞설 수 있게 된 태석은 출소 후 살수에게 당해 자..
뉴시스
[영화 리뷰] 다 때려부수는 로봇, 더 요란해진 164분2014.06.27 (금)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주연 배우를 마크 월버그로 바꾸고, 새로운 로봇 캐릭터를 많이 만들어냈다. 외계에서 온 로봇들이 무엇이든 때려부수고, 캐릭터와 이야기가 허술한 건 이전과 다를 게 없다.시카고에서 벌어진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도시가 처참하게 파괴되자 미국 정부는 오토..
변희원 기자
섹스로 생존하던 그녀에게 찾아온 '불감증', 이제 어쩌나?2014.06.25 (수)
영화 ‘님포매니악 볼륨 1’을 본 후 새삼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문득 궁금해져 인터넷의 도움을 좀 받아보았다. 검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블로거의 글을 통해 알게 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개인사는 역시나(!) 예사롭지 않다.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가 유독 흥미로운데 그 중 인상적인 부분을 잠시 짚고 넘어가려 ..
조선닷컴 이수진 기자
[리뷰]공포영화도 응답하라 1990s라고?…'소녀괴담'2014.06.25 (수)
무더운 여름, 공포영화는 소나기처럼 시원하다. 매년 이맘때면 활기를 띠던 국산 공포영화의 씨가 말라버리다시피 한 요즘에는 더욱 그렇다. '소녀괴담'(감독 오인천)의 개봉이 반가운 이유다. '소녀괴담'을 높게 사는 부분은 여기까지다. 흥행성적에 목을 매며 점점 제작을 기피하는 공포장르를 시도한 것은 좋았다. 하지만..
뉴시스
[영화 리뷰] 재치 있게 야한 그녀, 이보다 더 매력적일 수 없다2014.06.20 (금)
덴마크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영화 감독으로서 가진 여러 재능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도발이다. 백치 행위에 몰두하는 젊은이들이 주인공이고('백치들'), 연극 무대에서 영화를 찍으며('도그빌'), 신체 부위 절단을 보여준다('안티크라이스트'). 2011년 칸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그가 "히틀러를 이해한다"고 했을 때, 그..
변희원 기자
[리뷰·영화]그레이트 뷰티·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2014.06.18 (수)
【서울=뉴시스】김태은 문화전문기자 ◇그레이트 뷰티 올해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비롯, 다수의 상을 휩쓴 이탈리아 감독 파울로 소렌티노(44)의 작품이다. 페데리코 펠리니의 ‘라 돌체 비타’(1960)가 연상된다는 평들이다. 로마 상류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65세 젭 감바르텔라(토니..
뉴시스
[리뷰]허망하고 공허한 누아르, 영화 '황제를 위하여'2014.06.11 (수)
프로야구선수 '이환'(이민기)은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가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환은 우연히 만난 대부업체 사장 '정상하'(박성웅)의 눈에 띄어 그의 조직에 들어가게 되고, 실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한다. 상하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면서 이환은 점점 야망을 드러내고, 상하의 다른 부하들은 그런 이환을 제거해야 한다고..
뉴시스
성기노출 영화 ‘님포매니악’ 개봉, 잘라내기 대신 뿌옇게2014.06.11 (수)
실제 정사장면과 성기노출로 국내개봉 여부에 초점이 모아진 덴마크 감독 라스 폰 트리에(28)의 ‘님포매니악’이 드디어 개봉한다. 5시간30여분 가량의 감독판을 4시간 정도로 편집, 두 편으로 나눴다. 19일 볼륨1, 내달 3일 볼륨2가 국내 극장에 걸린다. ‘님포매니악-볼륨1’은 9일 영사사고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국내..
뉴시스
영화 ‘경주’,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2014.06.10 (화)
친한 형의 장례식 때문에 한국에 온 북경대 교수 최현(박해일 분)은 장례식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뒤로 하고 경주로 향한다. 경주에서 옛 애인을 잠깐 만나고, 7년전 갔던 춘화가 걸려있던 찻집을 방문하는 최현. 미모의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 분)는 춘화의 행방부터 묻는 최현을 변태로 오인하지만, 다시 방문..
이찬란 웹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