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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의 영화읽기]나를 찾아줘-결혼, 그 찬란한 고난 2014.11.01 (토)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에서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에 갑자기 사라진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의 일기장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 "모두가 우리에게 결혼은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무엇이든 양보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굳이 그녀의 말이 아니더라도 결혼을 해본 사람은 다 안다. 결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뉴스1
[영화 리뷰] 예술도 분단도 담아낸 '설경구'표 아버지2014.10.31 (금)
"뭐, 행인 1, 2, 3만 했냐? 병사 1, 2, 3, 구경꾼 1, 2, 3…. 진득하게 하다 보면, 언젠간 떡하니 주연도 붙여 주겠지."무명배우 성근(설경구)은 그렇게 믿고 살았다. 그러나 주인공이 될 기회란 쉽게 오지 않는 법이다. 어디 무대뿐인가. 개발독재와 당장의 생존이 주연이던 시대를 살았던 우리의 평범한 아버지들은 늘 그..
이태훈 기자
[영화 리뷰] 우주 茫茫大海(망망대해)… 정교한 그물로 길어올린 상상력2014.10.30 (목)
"예전의 우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들 사이 어디쯤에 우리가 있는 건지 궁금해했지. 이젠 발밑을 내려다보며 먼지 구덩이 속에서 자리 잡을 곳을 찾고 있어."땅은 황량하고 모래바람은 집과 사람을 덮친다. 죽어가는 지구와 멸망의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 옥수수 외에는 자라지 않는 가까운 미래에 우주왕복선 시험조종사..
이태훈 기자
[영화 리뷰] 부부의 살벌한 진실게임… 숨 가쁘게 지나간 149분2014.10.27 (월)
젊고 지적이며 아름다운 부부 닉(벤 애플렉)과 에이미(로저먼드 파이크)는 뉴욕에서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낸다. 하지만 인쇄 매체의 쇠락 때문에 기자인 두 사람 모두 직장을 잃는다. 이들은 뉴욕을 떠나 닉의 고향인 미국 중서부 미주리 주의 한 시골 마을로 옮겨가고, 닉은 쌍둥이 여동생 마고와 ..
변희원 기자
[이상길의 영화읽기]슬로우 비디오-느림의 미학 2014.10.25 (토)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하지만 높이 난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높이 날면 멀리 보기는 하겠지만 자세히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낮게 나는 게 더 유리하다. 언제부턴가 사람들 사이에서는 '빠름'이 '느림'보다 우등하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해왔다. 그렇다. 바삐..
뉴스1
<고침> [리뷰]오정세 자연스런 코믹연기… 영화 '레드카펫' 살렸다2014.10.22 (수)
배우 오정세(37)는 이미 다수의 영화에서 발군의 코미디 감각을 보여줬다. '남자사용설명서'(2013)는 그가 얼마나 좋은 배우인지를 증명한 자리였다. 그는 과장된 표정과 몸짓 혹은 욕으로 웃음을 만들지 않는다. 그는 리듬으로 웃긴다. 웃기지 않을 것 같은 장면도 그가 등장해 한 마디 대사를 날리면 코믹해진다. 그러면서..
뉴시스
<고침> [리뷰]평범한 장진이라니…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2014.10.22 (수)
장진 감독은 우리 영화계의 보석 같은 존재다. 그의 유쾌함과 재기발랄함, 그리고 특유의 감성은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간첩 리철진'(1999) '킬러들의 수다'(2001) '아는 여자'(2004) '박수칠 때 떠나라'(2005) '거룩한 계보'(2006)로 이어지는 그의 필모그래피는 '장진식 스토리' '장진식 유머'라는 말을 만..
뉴시스
<고침> [리뷰]스릴러 장인의 탁월한 솜씨, 영화 '나를 찾아줘'2014.10.22 (수)
(영화를 보는 데 방해가 될 부분은 쓰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찾아줘'는 아무런 정보 없이 보는 게 좋다. 영화에 온전히 몰입하고 싶다면 '뒤로 가기' 버튼을 클릭하기 바란다. 영화를 본 뒤 이 리뷰를 다시 읽기 바란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1995년에 내놓은 스릴러 '세븐'에는 무시무시한 살인마 한 명이 ..
뉴시스
<고침> 12년간 찍은 성장영화 ‘보이후드’… 어린이가 청년으로2014.10.21 (화)
여섯 살 ‘메이슨 주니어’(엘라 콜트레인)와 그의 누나 ‘사만다’(로렐라이 링클레이터)는 싱글맘인 ‘올리비아’(패트리샤 아케이트)와 텍사스에 살고 있다. 아빠 ‘메이슨 시니어’(에단 호크)는 1주에 한 번씩 들러 ‘메이슨’과 ‘사만다’를 데리고 캠핑을 가거나 야구장에 데려가며 친구처럼 놀아 주곤 하지만 함께..
뉴시스
미녀 트리오, 바람둥이 남자 퇴치 의기투합…‘아더 우먼’2014.10.20 (월)
할리우드 영화 ‘아더 우먼’(감독 닉 카사베츠)의 미녀 셋이 한 남자를 상대로 복수극을 벌인다. 뉴욕의 변호사 ‘칼리’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자신의 남자친구 ‘마크’에게 아내는 물론 글래머 내연녀 ‘앰버’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칼리’ 캐머런 디아즈(42)가 한눈에 반한 ‘마크’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44..
뉴시스
[영화 리뷰] 평범한 소년의 12년… 매 순간 특별했네2014.10.17 (금)
"아빠, 세상엔 마법 같은 거 없죠?"이혼한 뒤 격주 주말만 자신과 누나를 데리러 오는 아빠에게 소년은 묻는다. "그러게. 마법이나 요정 같은 건 없지만 말야, 고래를 생각해 봐. 음파로 노래하고, 핏줄은 수도관처럼 굵다잖아. 그게 더 마법 같지 않니?" 소년은 고개를 돌려 차창 밖을 쳐다보고, 빌딩 사이 햇빛에 잠깐 눈..
이태훈 기자
[리뷰]심학규의 욕망 겉핥기, 영화 '마담 뺑덕'2014.10.02 (목)
영화 '마담 뺑덕'(감독 임필성)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김대우 감독의 2010년 작 '방자전'을 먼저 언급할 필요가 있다.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재해석했다. 이 각색의 핵심은 '욕망'이었다. 춘향과 이몽룡, 방자와 향단, 변학도는 각자의 욕망에 충실한 인물이었다. 춘향과 방자는 사랑을 원했다. 이몽룡은 출세를 갈망..
뉴시스
[리뷰]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영화 '슬로우 비디오'2014.10.02 (목)
여장부(차태현)는 뛰어난 동체시력 때문에 선글라스를 쓰고 생활해야 한다. 괴물이라는 아이들의 놀림에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된 그는 집에 처박힌 채 TV를 벗삼아 오랜 시간을 보낸다. 더는 집에만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여장부는 CCTV 관제센터에서 일하게 되고 CCTV 화면을 통해 조금씩 세상에 발을 내딛는다. 김영탁 감..
뉴시스
<고침> [리뷰]완성되지 않은 줄기세포 스릴러, 영화 '제보자'2014.10.01 (수)
사칙연산은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의 핵심이다. 실제 이야기에서 어떤 부분은 빼야 하고 반대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 취사선택한 사실과 허구를 곱하고 나눠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로 창조해야 한다. 좋은 실화 영화는 이렇게 탄생한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2010년 작 '소셜네트워크'와 베넷 밀러 감독이..
뉴시스
[韓고전공포 특집] '하녀'가 남긴 이은심의 강렬한 잔향 - 12014.09.25 (목)
‘여름은 공포영화의 계절’이라는 영화계 상식은 이제 폐기되어야 할 것 같다. 관객들은 여름이라고 해서 공포영화를 일부러 찾아보지 않을 뿐더러 실제로 올해 여름에 개봉된, 잘 기억도 나지 않는 소수의 공포영화들은 거의 대부분 존재감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한국에서 공포영화는 이제 거의 완벽한 비주류로 자리 잡..
조선닷컴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