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이전

다음

[영화 리뷰] 소녀들 풋사랑에 덩달아 두근두근2015.05.21 (목)
영화 '러브레터'(1995)를 만든 이와이 슌지(岩井俊二·52) 감독의 팬이라면 가슴이 두근두근할 것이다. 그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이 28일 개봉한다. 2004년 영화 '하나와 앨리스'는 실사였지만 이번엔 그 이전 이야기를 다룬 속편 격인 프리퀄(prequel) 애니메이션이다.이와이 감독은 여자..
이태훈 기자
[영화 리뷰] 당신이 열받은 여섯가지 이유2015.05.20 (수)
21일 개봉할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을 보면서 영화가 심리학의 한 분야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정신과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물과 같다. 일상에서 쉽게 맞닥뜨릴 수 있는 분노 상황 여섯 가지를 그러모은 이 옴니버스 영화는 관객의 심리적 갈망에 응답한다. 바로 앙갚음이다. '앵그리 사회'를 살아가며 쌓..
박돈규 기자
디테일 없는 서스펜스의 허망함…'악의 연대기'2015.05.13 (수)
최창식(손현주)은 잘나가는 경찰이다. 뛰어난 성과로 표창을 받은 뒤 동료 경찰들과 회포를 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는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공격을 받는다. 남자와 몸싸움을 벌이던 최창식은 실수로 그를 살해하고, 여기서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 없는 그는 사건 현장 증거를 제거하고 도망친다. 그런데 다음 날 ..
뉴시스
[영화 리뷰] 눈으로 질주하라, 2000마력 트럭처럼2015.05.13 (수)
거대한 록 콘서트처럼 돌진해오는 영화다. 악기 구성이 독특하다. 자동차들의 질주, 굉음, 총성, 화염, 모래 폭풍…. 14일 개봉하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는 처음부터 끝까지 차량 150대가 사막에서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인다. 내연기관을 가진 사나운 짐승들이 흡입·압축·폭발·배기의 사이클을 멈추..
박돈규 기자
숙성해가는 인생 레시피…'리틀 포레스트:겨울과 봄'2015.05.12 (화)
'먹방'(먹는 방송)이 유행이고, 요리사가 스타가 되고, 음식을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이 대세가 되고, 음식 자체가 돈이 되고, 그것이 '맛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문화가 되는 상황이지만, 영화 '리틀 포레스트' 시리즈를 단순히 이런 문화의 연장선에서 보는 건 이 아름다운 작품을 명백히 오독하는 것이다. 요컨대 식..
뉴시스
[영화 리뷰] 특별할 것 없는 '연애의 맛'2015.05.07 (목)
영화 '연애의 맛'(감독 김아론)의 단점을 끄집어내는 건 전혀 어렵지 않다. 이 영화를 보고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에 개봉한 한석규·김혜수 주연 영화 '닥터 봉'(감독 이광훈)을 떠올렸다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에피소드를 나열하기만 하는 식의 스토리는 엉성하고, 코미디 80%에 감동 20%를 섞는 공식도..
뉴시스
[이번주 개봉영화 딱 10자평] '윈터 슬립' 외2015.05.07 (목)
 
[영화 리뷰] 惡의 굴레에 빠져버렸다, 우리들의 헝클어진 영웅2015.05.07 (목)
대통령상 받고 진급을 앞둔 경찰 강력반장 최창식(손현주·사진)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할 순간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다. 주검은 이튿날 아침 공사장 크레인에 매달린 채 발견되고 최 반장에게 수사가 맡겨진다.14일 개봉하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는 살인마의 덫에 걸려 목적지를 이탈하고 불시착할 상황에 빠..
박돈규 기자
[영화 리뷰] 홧김에 하룻밤, 폭설에 둘째밤?2015.05.06 (수)
옛 남자 친구의 데이트 현장을 목격하고 기분을 잡친 메건(애널리 팁턴)은 홧김에 데이팅 사이트에 가입해 알렉(마일스 텔러)을 만나 하룻밤을 보낸다. 이튿날 아침 서로 막말까지 하며 헤어지려는데 맙소사, 기록적인 폭설로 발이 묶인다. 원나잇 스탠드로 시작된 이 관계는 출구를 잃고 하루가 보태지면서 난감해진다.7일..
박돈규 기자
[영화 리뷰] 자존심과 모멸감 사이… 벼랑 끝에 선 권태男女2015.04.30 (목)
196분짜리 영화라니 시간의 뭇매다.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이 연출한 '윈터 슬립(Winter Sleep)'은 SF도 아닌 주제에 '아바타'(162분) '인터스텔라'(169분) 앞에서보다 긴 심호흡을 요구한다. 불친절한 러닝타임은 무능의 징표 아닌가. 이런 의심은 터키 카파도키아의 압도적 풍광을 배경으로 한 남자가 파멸해가는 드라마에..
박돈규 기자
[영화 리뷰] 핏빛 뒷골목… 너의 '쓸모'를 증명하라2015.04.27 (월)
거칠고 차갑고 무자비하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은 한국 영화에서 드물게 만나는 웰메이드 누아르(Noir·어두운 분위기의 범죄 영화)다.탯줄 달린 채 지하철 코인라커에 버려진 갓난 여자 아기가 있었다. 그 라커 번호가 10번이어서 이름이 '일영'(김고은).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팔려간 일영..
이태훈 기자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했다…영화 '세레나'2015.04.24 (금)
영화 '세레나'(감독 수잔 비에르)를 보면서, 그리고 이 영화에 출연한 브래들리 쿠퍼와 제니퍼 로런스를 보면서 피천득 작가의 수필 '인연'의 한 구절을 떠올렸다. 일본인 소녀 아사꼬와의 만남을 담은 이 글의 마지막에 피 작가는 이렇게 썼다. "아사꼬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브래들..
뉴시스
[이번주 개봉영화 딱 10자평]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외2015.04.24 (금)
 
[영화 리뷰] 수퍼 영웅들 '공중 群舞'에 141분 액션이 즐겁다2015.04.22 (수)
구불구불 미로 속을 폭주하는 수퍼카를 열 대쯤 한꺼번에 원격 조종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두더지굴 같은 지하에서 미사일을 열 개쯤 쏘아 올려 한판 불꽃놀이를 벌여야 한다면?23일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뚜껑이 열렸다. 조스 웨던 감독은 "이 정도로 많은 수퍼 영웅을 한꺼번에 풀어놓고 지휘하..
이태훈 기자
[영화 리뷰] 말하지 않아도 보이는 소리, 그건 사랑이었네2015.04.16 (목)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 할 나는 당신의 여자/ 그리고 추억이 있는 한 당신은 나의 남자여~"로 흐르는 김수희의 노래 '애모'를 속으로 따라 부르면서 가슴 한쪽이 아려왔다. 말할 수 있지만 삼키는 침묵보다 더 드넓은 침묵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 영화를 보고야 알았다.23일 개봉하는 '반짝이는 박수소리'(감독 이길보라)는 ..
박돈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