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2일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하고 계신다. 경제, 국내 정치도 어렵지만 수출, 외교 관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김 후보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도 하지 않았지만 만약 갔더라도 계엄에 찬성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과 인내로 이뤄지는 것이지 계엄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처음부터 계엄은 찬성하지 않았다”며 “...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들이 처음으로 만났다.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59)씨와 김 후보 배우자 설난영(72)씨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행사를 찾았다. 김씨와 설씨는 행사 시작 전 만나 덕담을 주고받았다. 김 후보가 과거 경기지사를 할 때, 이 후보는 성남시장을 해서 두 사람끼리도 인연이 ...
지휘자 정명훈(72)이 이탈리아 오페라 최고의 명가인 밀라노의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의 차기 음악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이 극장이 12일 밝혔다. 1778년 개관한 라 스칼라는 240여 년 역사의 명문 극장으로 작곡가 베르디와 벨리니, 로시니와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들이 초연된 곳이다.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들만 살펴봐도 정명훈이 맡는 감독의 무게감을 확인할 수 있다. 벨리니의 ‘노르마’(1831년), 베르디의 ‘나부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