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총무 박정찬)은 6일 제23회 관훈언론상 수상자로 국가정보기관 불법도청공작 실태를 추적·보도한 조선일보 이진동 (李鎭東) 기자를 선정했다. 이 기자는 조선일보 7월 21일자 ‘안기부, 정·재·언론계 인사 불법도청’ 제하의 보도를 통해 안기부 비밀도청조직 ‘미림팀’ 실체를 파헤쳤다. 이 보도는 옛 안기부와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행위에 대한 검찰의 전면 수사로 이어졌고,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 사회단체 간부 등을 대상으로 한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불법도청 사례가 밝혀지는 계기가 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리며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입력 2005.12.06. 19:30업데이트 2005.12.07.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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