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연말까지 불우이웃돕기 활동에 80억원을 기탁 또는 직접 지원한다.

LG는 7일 "구본무(具本茂) 회장과 임직원 일동 명의로 이웃돕기 성금 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미 기탁했으며, 독거(獨居)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과 생계비·장학금 지원·집 고쳐주기 등을 위해 10억원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복지재단은 특히 13일부터 독거 노인 1만여명에게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겨울 추위 속에 가장(家長)의 사망·질병으로 갑자기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가정에 응급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LG 임직원들은 이와 별도로 연말 이웃돕기가 일회성 성금기탁이나 물품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대규모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직접 실천할 계획이다. LG전자 임원 전원은 급여의 1%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하고, 회사도 임직원이 낸 상당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그동안 매달 최고경영진과 노조가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나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