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노인 환자의 재활치료를 도와줄 이동재활치료 차량이 20일부터 은평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재활 치료 차량은 재활치료기 22종과 휠체어리프트, 영상자료실, 물리치료대, 접이식 침대 등 재활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갖춰 뇌졸중 환자의 초기 진단부터 재활치료까지 모든 과정이 버스 안에서 가능하다.

은평구의 병원과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재활치료 전문의, 신경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20명의 자원봉사자와 조를 이뤄 치료를 맡게 된다. 김홍기 서울시 노인복지과장은 “은평구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주2회씩 순회할 예정이며, 하루 평균 60명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치료를 원하면 은평구 내 동사무소나 은평노인종합복지관(02-385-1351)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