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자선·종교·사회단체가 주도하는 ‘우리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 네트워크’(약칭 우리이웃 네트워크)가 오늘(26일) 출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우리 이웃’ 캠페인을 시작한다. 조선일보사도 여기에 동참한다.
새해부터 본지에 ‘우리 이웃’ 시리즈가 보도된 후 자선·봉사단체들이 새로운 형태의 민간 차원 나눔 조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함에 따라 이 네트워크는 탄생했다. 서울 중계본동 ‘평화의집’ 임춘식 관장(한남대 교수)은 “한국형 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해 그동안 이웃을 돕는 데 익숙하지 않았던 많은 시민들에게 자연스러운 실천의 장을 제공하고, 새 시대에 걸맞은 기부·봉사문화를 한국사회에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0월 IMF 경제위기 후 빈곤층이 두 배로 급증, 국내 도시가구의 10.1%가 최저생계비 수준에 미달하는 ‘절대빈곤층’이라고 분류했다. 21일 스위스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규모 국제회의 다보스(Davos) 포럼에서도 올해 핵심 화두는 ‘나눔’이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득린 회장은 “지금 한국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나눔운동은 절실하다”며 “복지의 빈 자리를 정부에 기대하기는 무리이며 국민 스스로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이웃 네트워크’에는 단체·기업·개인 등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며 물품·정보·지식·현장 봉사 등 참여 방법도 다양하다. 우리이웃 네트워크는 나눔의 뜻을 함께하는 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안내 조선일보 문화사업본부 02-724-6333 ) / 특별취재팀
(가나다순·괄호 안은 대표이름)
대한노인회(안필준) 대한불교 조계종(법장 스님) 한국불교 태고종(운산 스님) 대한병원협회(김광태) 대한사회복지회(김명우) 대한약사회(한석원) 대한의사협회(김재정) 대한적십자사(이윤구) 대한한의사협회(안재규)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이은화) 사랑의 친구들(김성수 주교) 삼성서울병원(이종철)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요셉의원(선우경식) 서울국제여성협회(에버린 팔로) 서울대병원(박용현) 서울아산병원(박건춘) 세브란스병원(김성규) 아이들과 미래(손봉호) 원불교(이혜정 교무) 원주밥상공동체(허기복 목사) 월드비전(박종삼) 푸드뱅크(김득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김순권 목사)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조현삼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길자연 목사)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윤남중) 한국노인복지회(조기동) 한국당뇨협회(강성구) 한국제약협회(김정수) 홀트아동복지회(이종윤)
(특별취재팀·진성호 사회부 차장대우 shjin@chosun.com
이항수 사회부 기자 hangsu@chosun.com
선우정 경제부 기자 jsunwoo@chosun.com
신동흔 산업부 기자 dhshin@chosun.com
방준오 사회부 기자 obang@chosun.com
정지섭 사회부 기자 xanadu@chosun.com
안상미 사회부 기자 ima7708@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