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산불 피해 복구, 통상 리스크 등 시급한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경을 위해서는 여야정이 참여하는 국정협의체의 가이드라인”이 우선이라던 정부가 입장을 바꿔 선제적으로 추경 제안에 나선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부총리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와 민생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최근 산불로 약 4.8만ha에 ...
손님은 왕이다. 아니다. 안 사는 손님은 과객일 뿐이며, 때로는 밉상에 가까운 ‘손놈’도 있다. 그런 누군가를 왕으로 모시는 일은 그게 액션일 뿐이어도 지치는 일이다. 영업, 세일즈를 을(乙)의 업무라 부르는 이유일 것이다. 이를테면 잘나가는 벤츠 딜러 윤미애(50)씨는 요즘도 손님을 배웅할 때 몸을 직각으로 접어 부동 자세를 유지한다. 저만치 사라질 때까지. “오늘은 차로 고객 모셔다 드렸어요. 안경을 옷...
미국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새 문신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취임 후 처음으로 하와이, 괌, 필리핀,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을 순방 중인 헤그세스가 지난 25일 하와이의 한 군사 기지에서 해군 특수부대(네이비 실)와 함께 훈련 중인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는데, 그의 이두박근 안쪽에 몇달 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던 아랍어 문신이 새로 새겨져 있었던 것이다. 논란이 된 문신은 아랍어로 ‘카피르(كافر)’라는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