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12일 오후 1시부터 잠원한강공원(영동대교 중앙∼잠수교 상류 철탑)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려 한강수계 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서울시는 서울 전체 11개 한강공원의 출입을 통제 했다.
잠원한강공원 외에 나머지 광나루·잠실·뚝섬·이촌·반포·망원·여의도·난지·강서·양화 한강공원 등 나머지 10곳은 여전히 출입 제한 상태다. 서울시는 진흙 등 청소와 시설물 원상복귀 등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팔당댐 방류량·정비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나머지 한강공원도 조속히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원이 개방되더라도, 전체 공원이 정상화되기전까지는 이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시설물들을 육상으로 대피시켰다 원상복구했기 때문에 화장실 등 일부 편의시설은 전기, 수동 연결 전까지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또, 서울시는 한강공원이 공원간 공원으로 이어져 있는 만큼, 한 공원이 개방되어 있다해도 인접 공원으로 통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