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내일 오후2시 국회 개원연설… 한국판 뉴딜 등 협조 요청

입력 2020.07.15 14:11 | 수정 2020.07.15 15:07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개원 연설을 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연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87년 개헌 이후 시기상 가장 늦은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이자, 문 대통령 임기(2017~2022년) 중 처음이자 마지막 개원 연설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당초 16일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 이후 첫 일정으로 그린 뉴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다”면서 “하지만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선 국회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그린 뉴딜 현장 방문 일정까지 연기하고 국회 개원식을 축하하러 가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임기 시작 48일만의 개원 연설로, 1987년 헌법 체제 하에서 최장 기간 지각 개원식이란 언론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국회로 향하는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벼울 수만은 없다”며 “문 대통령은 지금 개원 연설문을 아홉번째 고쳐쓰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21대 국회의 법정 개원일인 지난달 5일 연설을 염두에 두고 연설문을 준비했지만, 여야 대치로 국회 개원이 늦어지면서 연설문 수정 작업을 계속 거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를 듣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를 듣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15일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연설문을 최종적으로 다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약 30분 간의 이번 개원 연설에서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전날 종합계획을 발표한 한국판 뉴딜을 비롯해 임기 후반기 남북 관계 개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속 출범,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 등에 대한 여야의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 여부는 속도에 달렸다”고 강조했고, 앞서 지난 6일엔 “지금 최고의 민생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국회의 입법 협조를 주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은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대통령의 개원 연설로, 종전까지는 2008년 7월11일 이명박 대통령의 18대 국회 개원 연설이 가장 늦은 기록이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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