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선발 비리 의혹' 고종수 전 대전시티즌 감독 법정 선다

입력 2020.07.12 08:50 | 수정 2020.07.12 09:39

자질 부족 선수 뽑은 혐의…14일 피고인 신분 출석
김종천 전 대전시의장 부탁에 지인 아들 선발 의혹

고종수 전 대전시티즌 감독 /연합뉴스
고종수 전 대전시티즌 감독 /연합뉴스

프로축구 K2리그 대전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의 전신) 선수 선발 비리 의혹과 관련, 고종수 전 감독이 오는 14일 법정에 선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이창경 부장판사)는 14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고 전 감독과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현 대전시의원) 등에 대한 사건의 공판을 연다.

검찰에 따르면 고 전 감독은 2018년 12월 프로선수 자질이 부족한 김 전 의장 지인의 아들을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합격자 명단에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선수단 예산 부족분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해 주겠다”며 고 전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등록중개인 등에게 이 같은 부탁을 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김 전 의장이 관련 청탁 대가 명목으로 지인으로 부터 7만원 상당 양주를 대접받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앞서 3~5월 3차례 공판 준비 절차를 진행했지만, 출석 의무가 없어서 고 전 감독 등은 나오지 않았다. 공판 준비 기일에서 고 전 감독의 변호인은 “선수 선발은 감독의 일이지, 구단의 사무는 아니라는 점에서 대전시티즌 업무를 방해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 측은 “공소장에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불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공소장 일본주의(一本主義)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등록 중개인 측은 ‘일부 혐의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재판부는 김호 대전시티즌 전 대표를 비롯한 12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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