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공수처는 문대통령 노후 보장보험"

입력 2020.07.01 14:23 | 수정 2020.07.01 14:47

"최고의 국정과제는 대통령 무사퇴임
무슨 짓 했길래 그렇게 불안해하는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미 대통령의 노후 보장보험으로 전락한 지 오래”라며 “(문재인 정부의) 최고의 국정과제가 대통령 무사 퇴임에 맞춰져 있다”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하여튼 문 정권은 집권 5년을 ‘대통령 안심 퇴임’ 준비로 보낸 정권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며 “애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트라우마에서 탄생한 정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남북관계, 교육정책, 부동산정책, 경제정책 뭐 하나 진전된 게 있느냐”고 지적하면서, “개혁의 자살”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정치개혁은 진작 물 건너갔고, 검찰 개혁 역시 자기들이 세운 검찰총장을 자기들이 내친다는 것은 곧 개혁의 파탄을 의미한다”며 “검찰 개혁 역시 자살해버린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모든 게 대통령의 노후보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당정청이 오직 이 최대의 국정과제 해결에 매달려 있는 듯하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건지”라며 “이쯤에서 여야의 타협으로 ‘대통령 노후 보장해 드릴 테니 제발 국가 시스템 망가뜨리는 것만은 중단해 달라’고 저쪽의 공포감을 풀어줄 사회적 대협약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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