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막힌 북중교역 열렸나… 38노스 "접경 트럭 증가"

입력 2020.06.24 16:25 | 수정 2020.06.24 16:34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 일대를 지난 15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트럭들(동그라미 안)이 대기하는 모습이 보인다. /38노스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 일대를 지난 15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트럭들(동그라미 안)이 대기하는 모습이 보인다. /38노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단됐던 북한과 중국 간 물류 흐름이 재개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 15일 평안북도 신의주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 단둥에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 근방에서 대기 중인 트럭 16대가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1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 접한 국경을 봉쇄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북한이 서서히 국경을 개방한다는 보고가 나왔으며, 이런 위성사진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38노스는 보도했다.

다만 한순간을 포착한 위성사진만으로는 양국 간 물자 흐름이 코로나 이전처럼 활발해진 것인지 단언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실제로 양국 교역이 활발할 때는 이 지역에 트럭 수십 대가 줄지어 국경 통과 심사를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사진과 비교할 때 트럭이 증가했다는 게 38노스 분석이다.

이와 함께 신의주 남부에선 신의주와 신압록강대교를 잇는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신압록강대교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 한쪽에 도로 포장재를 쌓아둔 장면이 포착됐고, 다리 입구 세관 구역으로 보이는 장소에 계속해서 흙이 운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중국이 원료를 공급해 북한에서 제조하고, 다시 중국으로 수출하는 '수출자유지역'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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