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 70억원… '보물' 겸재 정선 화첩 경매에 나와

조선일보
입력 2020.06.24 03:00

우학문화재단이 소유한 보물 1796호, 낙찰되면 국내 고미술 최고가 경신

추정가 70억원… '보물' 겸재 정선 화첩 경매에 나와
/케이옥션
다음 달 15일 열리는 케이옥션 경매에 겸재 정선의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보물 1796호)이 나왔다. 추정가가 50억~70억원. 낙찰되면 국내 고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기존 고미술품 최고 낙찰가는 보물 1210호 '청량산괘불탱'이 세운 35억2000만원이다. 이번 겸재 화첩엔 금강산과 동해안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 8점과 중국 송나라 유학자들을 소재로 그린 고사인물화 8점 등 총 16점이 수록됐다. 케이옥션은 "겸재의 '해악전신첩'(보물 제1949호)에 없는 비로봉, 혈망봉, 구룡연, 옹천, 해금강이 추가돼 있어 진경산수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소유자인 우학문화재단(이사장 이학)은 이규훈(1914~2004) 전 용인대 이사장이 1996년 설립했다. 국보 262호 '백자 달항아리', 국보 263호 '백자 청화산수화조문 항아리' 등 명품을 다수 소유한 고미술계 큰손이지만, 지난해 서울옥션에 보물 1239호 '감로탱화'를 내놓은 데 이어 또다시 보물을 내놔 재정난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단발령, 비로봉, 혈망봉, 구룡연, 아래줄 왼쪽부터 옹천, 고성 문암, 총석정, 해금강. 각 25.1x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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