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 이제 금강산·개성공단 시설 해체할 것"

입력 2020.06.10 09:25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이 10일 북한이 한국에 대해 취할 다음 조치로 금강산이나 개성공단에 있는 시설을 해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선 “백해무익하다”고 했다.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이 지난 1월 국회에서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오종찬 기자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이 지난 1월 국회에서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오종찬 기자
박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통신 연락선 차단을 이야기하면서 첫 번째 행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 두 번째, 세 번째 행동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 여기에 깔려 있는 것인데 어디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 전 의원은 “금강산이나 개성공단 시설을 조치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본다”고 했다. 그는 “지금 현재 (두 시설이) 동결돼 있기 때문에 만약에 더 진전된다면 해체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전망했다.

북한이 한국에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하는 이유에 대해 박 전 의원은 “9·19 군사합의나 4·27 판문점 선언이 이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북한에서 우리에게 많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남북 정상 간 합의 사항이 (한국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에 따른 북측의 누적된 불만 같다”고 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설명이다. 북한의 강경 조치는 한국 책임이라는 것이다.

박 전 의원은 “(북한의 조치는) 대북 전단을 (북한에) 다량 살포한 것에 대한 신경질적인 반응(인 측면)도 크다”고도 했다. 또 “(탈북자) 커뮤니티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사용했던 물품들을 (북한으로) 띄워 보내자, 코로나를 퍼뜨려 김정은 정권을 붕괴시키자고 하는 내용들을 게재하고 있다”며 “이런 모든 것을 북측에서 다 알고 있다”며 탈북자 단체들에 화살을 돌렸다.

박 전 의원은 “(북한이 대북 전단을 매단 풍선 등에) 사격을 한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접경 지역 주민들이 이를 단속해달라고 통일부에 기초단체장(을 통해) 건의도 하지 않느냐. 이러한 것(대북 전단 살포)은 백해무익하기 때문에 남북 간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해 하지 않는 것이 상지상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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