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BIZ] 비대면 '협업 툴' 필요하다면… 넷 중에 골라보세요

조선일보
입력 2020.05.28 03:00

네이버의 업무용 SW '라인웍스' 한글 파일 바로 열어보기 가능
디자인 돋보이는 '티스페이스' 필요한 앱 추가해 쓸 수 있어

문서 동시 작성 땐 구글 'G스위트'
MS '팀즈'는 팀별 소통하기 수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길어지면서 '비대면 근무'가 새로운 표준 업무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집이나 외부 사무실에 뿔뿔이 흩어져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개인 PC를 이용해 인터넷상에서 함께 회의하고 문서를 공유하며 전자 결재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업무 도구, 이른바 '스마트워크 툴' 혹은 '협업 툴'이 필수품처럼 되어 가고 있다.

우리 부서나 팀이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당장 써볼 수 있는 원격 협업 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널리 알려진 미국 구글의 'G스위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즈(Teams)' 외에도 국내 기업 네이버가 만든 '라인웍스'와 티맥스의 '티스페이스'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 'G스위트'와 MS의 '팀즈'

구글의 'G스위트'는 구글의 이메일(G메일)과 메신저(행아웃·구글미트), 캘린더(일정표), 구글 드라이브(저장 공간과 오피스 기능) 등이 하나로 묶여 제공된다. 구글의 기존 서비스를 이용해 봤다면 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문서 하나를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동시 편집' 기능이 유용하다. 구글미트를 이용해 화상회의를 하면서 마치 칠판을 같이 쓰듯 문서 하나를 동시에 작성할 수도 있다. 유료로만 제공되고, 베이직(1인당 월 6달러) 요금의 저장 용량이 1인당 30GB(기가바이트)밖에 안 된다는 것이 아쉽다.

원격 스마트워크 협업 툴 비교
MS의 팀즈는 이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원드라이브(OneDrive)와 오피스365, 업무용 메신저 '팀즈'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대화방(채널)을 부서·팀별로 만들어 소통하기 수월하다. 일단 한 팀으로 묶이면 오피스의 클라우드판인 '오피스365'에서 각종 문서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통합해 쓸 수 있어 좋다. 구글 G스위트와 달리 무료로도 쓸 수 있다. 구글과 MS의 서비스는 월 사용료가 국내 기업보다 비싼 것도 흠이다.

◇네이버의 익숙·편리함 '라인웍스'

라인웍스는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기업용 버전을 중심으로, 네이버 이메일과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등을 통합해 제공한다. 기존 네이버 서비스를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사용법이 낯설지 않다. 구글과 MS의 협업 툴이 제공하는 기능을 대부분 갖고 있다.

조직 내 협업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과의 업무에도 편리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외부 메시지 연동 기능'이 있어 라인 메신저를 이용하는 외부 고객과 쉽게 업무 협의와 문서 공유를 할 수 있고, 이 내용을 회사 서버에 남겨놓을 수 있다. 라인의 스티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공문서에 많이 사용되는 한글워드(hwp) 파일을 네이버 오피스의 문서 뷰어로 읽을 수 있어 편리하다. 구글이나 MS의 클라우드 오피스에서는 안 되는 기능이다. 화상회의를 하면서 내 PC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30일 무료 체험이 가능하고, 1인당 월 3300~1만3200원(1년 계약 기준)에 쓸 수 있다.

◇편리함과 깜찍함 갖춘 '티스페이스'

티스페이스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숨은 강자인 티맥스A&C의 서비스다. 화상회의(티미팅), 오피스(티오피스), 메신저(티톡), 이메일(티메일), 일정 관리(티캘린더), 저장 공간(티드라이브)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한 사이트에서 통합해 제공한다. 로그인만 하면 각종 업무용 프로그램이 깔려 있지 않은 개인용 PC로도 쉽게 일을 할 수 있다.

오피스 문서 대부분이 모두 호환되고, 여러 사람이 문서 하나를 동시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운 깜찍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라 여성과 대학생, 젊은 회사원들의 관심이 높다.

기본 제공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공개·상용 클라우드 앱을 추가해 쓸 수 있어 전문가들로부터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트워크 접근 통제와 자료 암호화 등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지난 3월 기업용, 4월에 개인용 서비스가 나왔다. 티스페이스 사이트에서 무료로 체험 가능하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