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코로나확진자가 나온 이후 11일 만이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오후 11시쯤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 중국인 A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지난 13일 오전 7시40분쯤 대한항공 KE1201편으로 제주에 도착했다. 이후 택시를 이용해 거주지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4일 구급차를 이용해 관할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14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이뤄진 2차 검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미국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 의무적으로 전수검사를 받아야 한다.
A씨는 입국일부터 최종 판정일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며,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방역당국는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 입원시키고, A씨 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