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1만591명으로 전날보다 27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정부 목표치인 하루 50명 이하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오는 19일까지 종교 행사나 집회 금지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50명 아래로 내려가고 원인 불명의 확진자 비율이 5% 밑으로 떨어지면 거리두기를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이날 경북(6명)과 경기(6명)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모두 해외 유입 확진자가 아닌, 지역 사회 감염이라 국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다. 경북은 경북 예천·문경을 중심으로 지난 9일 이후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까지 신천지 교회를 제외한 국내 집단 감염은 2010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의 19.0%가 됐다. 이날 처음으로 2000명을 넘었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이 해외 유입자였다. 국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자 비율은 12일 75%에서 이날 40.7%로 감소 추세다. 이날까지 해외 유입 누적 확진자는 955명이다. 이들에게 국내에서 감염된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2차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해외발 누적 확진자는 1106명이다.
이날 사망자수는 225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어났고, 완치자는 82명 늘어 761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