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농어민 도와요" 대형마트들, 농수산물 대전 선보여

입력 2020.04.01 08:15 | 수정 2020.04.01 08:22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어민을 돕기 위해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이달 초 대규모 판매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1일 “경북 농가를 돕기 위한 ‘경북농산물 대전’을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약 40억원 물량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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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상품으로는 국내 대표 사과산지인 영주·문경·안동 등지에서 공수한 사과를 9980원에, 성주산 참외는 9980원에 선보인다. 김천·의성에서 수확한 쌀은 2만 5900원에 판다. 영덕 시금치, 청도 미나리, 의성 깐마늘 등 대표적인 경북 농산물도 평소 대비 20~4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이마트는 경북 농가들이 직거래 물량 급감, 급식 수요 감소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 지역은 지난 2월부터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경북지역 방문객이 급감했고 지역 축제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판로가 사라지면서 경북지역 농산물 직거래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 경북지역 사과 농가의 경우, 전체 매출의 약 10~20%에 달하는 현지 직거래 매출이 90% 이상 급감했다고 한다.

이마트는 경북농협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이번 행사 매출액의 1%가량을 경북농촌지역 아동센터 간식비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경기·대구 지역 총 24개 지자체의 독거노인들에게 약 3만원 상당의 ‘피코크 보양식’ 상품으로 구성한 보양식 키트를 지자체별로 300~500개씩 기부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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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도 농수산물 600t을 매입해 판매하는 ‘대한민국 농가 힘내세요’ 행사를 이달 2~8일 연다.

충주사과의 경우 일반 상품 대비 5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4kg 한 상자를 9980원에, 두 상자 구입 시 각 88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300t의 충주사과를 매입했다. “수확기 태풍 피해로 모양이 고르지는 않지만 맛과 영양은 그대로”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양식장에서 출하되지 못하고 있는 완도 전복(약 50t)의 경우 활전복(중) 10마리당 1만9800원에 판매한다. 통영 멍게(총 20t)는 150g당 2980원에 선보인다. 통영 바다장어(약 20 t)는 500g당 1만4800원에 판다. 대파·양송이·양파 등 친환경 농산물 140여t을 모은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도 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고, 고객들의 가계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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