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편지 "평양·신의주 전염병 심각… 굶어 죽느냐, 병 걸려 죽느냐 매한가지"

조선일보
입력 2020.03.19 03:10

김정은, 3주만에 평양 돌아와… 종합병원 200일내 완공 지시

국경 봉쇄와 무역 중단 등의 고강도 방역 대책에도 북한 주요 도시에 우한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다는 주장이 18일 제기됐다. 대북 선교단체 '한국 순교자의 소리'에 따르면, 북한 신의주의 지하 교회 교인은 최근 이 단체에 보내온 편지에서 "평양·신의주 지역에 전염병이 퍼져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며 "굶어 죽느냐, 전염병에 걸려 죽느냐, 매한가지 절망 상태"라고 했다. 북한 당국은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1명도 없다고 주장하지만,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 내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분석해 왔다.

평양종합병원 첫삽 뜨는 김정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해 삽으로 흙을 뜨고 있다. 김정은은 2월 하순부터 착공식 직전까지 동해안 일대에 머물렀고, 이 때문에 평양에 우한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평양종합병원 첫삽 뜨는 김정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해 삽으로 흙을 뜨고 있다. 김정은은 2월 하순부터 착공식 직전까지 동해안 일대에 머물렀고, 이 때문에 평양에 우한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7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전했다. 2월 하순 이후 동해안 일대에 머물며 군사 행보를 이어오다 약 3주 만에 평양에 돌아온 것이다. 김정은은 착공식에서 "(이 병원은) 당 창건 75돌을 맞으며 완공해야 할 중요 대상"이라고 했다. 노동당 창당 기념일은 10월 10일이다. 200여일 안에 종합병원을 완공하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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