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對北사업기금 올해 150억원 증액

조선일보
입력 2020.02.19 03:23

대동강 수질개선 사업 등에 사용

서울시가 남북 평화와 통일을 선도하겠다며 조성해온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올해 150억원 증액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본지가 서울시에 정보 공개를 청구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는 올해 479억9200만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집행액도 15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6~9월 시·구 공무원 중 20여명을 뽑아 독일 등 해외로 통일 연수를 보낼 예정이다. 기금 중 1억200만원이 들어간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청 지하 1층에 마련한 겨레말큰사전 홍보관을 평양에도 설치하기 위해 5억5000만원이 편성됐다. 남북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한 겨레말큰사전 공동 편찬 사업은 지난 2016년 이후 중단됐다. 또 체험단을 초청해 관광지 등을 둘러보는 서울·평양 팸투어에는 2억7500만원이 책정됐다.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 이후 우리 국민의 북한 개별 관광은 금지됐다.

지난해에 추진하다 지지부진했던 대동강 수질 개선 사업도 10억원을 투입해 계속 진행한다. 평양을 서울, 베이징, 도쿄, 워싱턴DC, 모스크바, 싱가포르와 함께 7대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만드는 데에도 10억원이 쓰인다. 서울시향·북측 교향악단 합동공연(5억원), 경평 축구대회 재개(24억원)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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