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국가, '한국 여행 자제' 권고했다는데... 정부는 "어느 나라인지 찾아보겠다"

입력 2020.02.11 17:10 | 수정 2020.02.11 17:11

정부도 6국 '여행 자제' 권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조선일보DB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조선일보DB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일부 국가가 한국에 대한 '여행 자제'령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들이 이런 조치를 취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현재 일부 국가에서 이러한 내용(한국에 대한 여행 자제령)을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다만 어느 나라가 이같은 조치를 취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알리겠다고 했다. 그는 "다채로운 형태로 내용(여행 자제)을 권고했기 때문에 (어떤 나라에서 권고했는데) 모든 나라를 확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대표적인 나라는 파악해서 가능하면 바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대한 여행 자제령을 내린 나라를 파악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전세계 200개 국가가 되니까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싱가포르와 일본·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대만 등 6개 국가에 대해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정부가 여행 자제를 권고한 싱가포르에선 43명이, 태국에선 32명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에선 26명, 말레이시아에선 18명, 베트남에선 14명, 대만에선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한국에서 나온 확진자 수는 28명으로 일본·말레이시아·베트남·대만보다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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