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중국은 소중한 친구… 혐오 부추기는 행동 말아야"

입력 2020.01.28 10:33 | 수정 2020.01.30 17:29

"예방에 불신·공포는 위험… 불신 키우는 발언 줄이는 일에 정치권 앞장서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불신을 키우는 발언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중 양국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범국가적 총력 대응에 나설 때다.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고, 위험한 것은 불신과 공포"라며 "(우한 폐렴은) 정쟁의 대상이 절대 아니며,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전통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불신을 키우는 발언을 줄이고, 방역체계 신뢰도 높이는 일에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며 "국민도 (정부의) 대응 능력을 믿고, 개인 차원에서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한다"고 했다. 그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한·중 양국간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중국과 우리는 오랜 세월 함께 돕고 살아야 할 소중한 친구"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의 이런 언급은 야당에서 우한 폐렴에 대한 정부의 초동 대응이 안일하다고 질타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이 제기되는 등 여론 일각에서 중국에 대한 반감이 커질 조짐을 보이자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인구 이동이 많은 설 명절 직후인 만큼, 잠복기를 고려할 때 2월 7일이 우한 폐렴 사태 고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상황 관리를 통해 폐렴 추가 유입과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일로 중국 시장이 위축돼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한 폐렴 같은 신종 감염의 경우, 초동 대처가 매우 중요하므로 정쟁 대상으로 삼아 정부 방역 역량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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