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즐기면 신체나이 거꾸로 먹는다"

입력 2020.01.16 10:50

마라톤을 즐기면 "회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6일(현지 시각) CNN이 보도했다. CNN이 인용한 미국 심장병학대학 저널(JACC)의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마라톤에 처음 참가해본 138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혈관 나이가 평균 네 살이나 줄었다.

풀코스 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물을 뿌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트위터 캡처
풀코스 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물을 뿌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트위터 캡처
실험 참가자들은 21세`69세로 남녀 구분 없이 모집했다. 6개월 동안 기초적인 마라톤 트레이닝을 받고 실제로 마라톤 코스를 뛰었다. 연구진들은 이후 참여자들의 나이와 건강을 고려,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혈관 나이를 측정했다.

산소와 영양소를 몸속 구석구석 전달하는 혈관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수축한다.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류 흐름이 더뎌지기 때문에 심장은 피 순환을 하는데 더많은 에너지를 쓰게 된다. 이는 심혈관 질환, 치매, 신장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연구진들은 참가자들의 심장 질환 발병 위험성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논문의 수석 저자인 샤롤 매니스티 런던대(UCL) 런던대 심장질환 교수는 "참가자들이 6개월만에 노화된 혈관을 되돌릴 수 있었다"며 "이 효과는 나이대와 마라톤 경험 유무와 상관없이 적용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 중 가장 눈에 띄게 좋아진 실험군은 걸음거리가 느린, 혈압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이가 든 남성 참가자들이였다.

매니스티 교수는 마라톤 외에도 적절한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거기에 맞춰 운동한다면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이가 많은 참가자들의 혈관 건강 개선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것에서 보듯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라도 정기적인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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