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4일 김앤장 출신 이소영(34·사진) 변호사를 영입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발표한 영입인재 8호다. 이 변호사는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라고 민주당은 소개했다.
이 변호사는 부산에서 태어나 경기 안양 백영고를 나와 2010년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사법시험(51회)에 합격했고, 2012년 사법연수원(41기)을 수료한 후 김앤장에 입사했다. 김앤장에서 기업 대상 환경 관련 법률분야 자문 업무를 맡았고, 2016년 퇴사 후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해 부대표로 활동했다. 이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내 저감위원회 간사를 맡았고, 녹색성장위원회 등 환경 관련 범국가 기구에서 민간위원직을 맡았다. 이 변호사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기금 투자를 규제해야 한다는 '석탄금융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입당식에서 "환경법과 에너지법 전문 법률가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정책을 이끌어 나가고 싶다"며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고 줄여갈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경제 사회 구조를 만드는 일에 열정을 바쳐보고 싶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자기소개서에서 고등학생 때 참여연대의 각종 세미나에 참여했고, 민주 진영 정당 선거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김앤장에서 활동한 것에 대해선 "(사법연수원 수료) 당시 이곳이 (로펌 중) 유일하게 규모 있는 환경팀을 운영하고 있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