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러 채널로 北에 "협상하자"

입력 2020.01.14 03:00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 밝혀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사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북 협상 재개의 뜻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위협에도 대화의 불씨를 살려보겠다는 것이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과 접촉해 지난해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했던 협상을 이어가길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며 "여러 채널을 통해 우리가 협상 재개와 북한 김정은의 한반도 비핵화 약속 이행을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액시오스는 오브라이언 인터뷰를 12일 보도했다.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11일 담화에서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생일(1월 8일) 축하 인사를 우리는 미 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김정은이 (미국을 위협하며) 성탄 선물을 보내겠다고 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도발 대신) 꽃병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며 "우리는 아직 꽃병도, 또 다른 종류의 성탄 선물도 받지 않았다. 이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도발을 하지 않고 있어 향후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액시오스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잔혹한 독재자와 '따뜻한 개인적 관계'에 다시 의지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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