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23~25일 방중때 韓·中과 양자회담 조율 중"

조선일보
입력 2019.12.04 03:16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일 "오는 23~25일 중국 방문 때 일·한·중 정상회의와 함께 중국, 한국과 개별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이달 15~17일 인도, 23~25일 중국을 방문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중·일 정상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조건부 연장된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지는 한·일 정상회담"이라며 "정상 간 신뢰 관계가 이번에 잘 구축되면 수출 규제,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양측 실무급의 협의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23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나고야에서 회담을 갖고 이달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아베 총리가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문 대통령도 아베 총리에 이어 시 주석과 별도의 회담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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