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4년, 그리고 20회... MAX FC 이야기

  • OSEN
입력 2019.12.03 17:09


[OSEN=우충원 기자] MAX FC는 2015년도에 출범하여 12월 7일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스무번째 대회를 연다. 4년동안 20회 대회를 열었다. 국내 프로 입식격투기 단체, 해외 단체도 한국에서 20회 넘는 대회를 연 적이 없다. MAX FC가 최초다.

20회 대회를 맞아 그간 MAX FC를 이끌어온 4인-이용복 대표, 권영국 본부장, 김성수 해설위원, 그리고 서호진 링 아나운서에게 19개 대회까지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회 대회를 맞이하는 감회를 묻자 서호진 링 아나운서는 "감회가 새롭다. 지금까지 대회를 열면서 많은 선수들을 내 목소리로 소개했다. 그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라고 이야기했다.

20회까지 오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권영국 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입식격투기 선수의 은퇴식을 진행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55kg 밴텀급에서 활약한 최진선(홍성 청무) 선수의 은퇴 경기와 은퇴식을 MAX FC 08에서 진행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의 고향 홍성해서 그런 큰 행사를, 프로 무대 생방송으로 국내 입식격투기 최초로 진행했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서 아나운서와, 이용복 대표는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를 꼽았다. MAX FC는 2015년 6월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익산 근처 지역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계체량 행사날 경기를 접어야 했다.

이용복 대표는 "첫 출발부터 어려웠다. 메르스로 인해 대회를 취소했고 손해도 엄청 컸다. 하지만 주변에서 많이 응원을 해주셨다. 첫 대회에 액땜했으니 좋은 징조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서 아나운서는 메르스로 인해 MAX FC와 함께하게 됐다. 그는 "대회가 뒤로 미뤄지면서 내가 합류하게 됐고 지금까지 링 아나운서를 맡아서 하고 있다. 그게 아니었으면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있을까?"라며 메르스와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김성수 해설위원은 초반 해설위원 합류 과정이 어려웠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김 해설위원은 "나는 원래 무에타이 심판위원장 출신이다. 이용복 대표가 나에게 심판을 보듯 경기를 사람들에게 풀어내라 말해 내가 해설위원이 됐다"라고 계기를 설명했다.

해설위원이 됐지만 그 길은 쉽지 않았다. 3회 대회까지 제대로 말을 하지못해 혼나기 일쑤였다. 김 해설위원은 "처음에 얼어서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머리가 다 빠질 정도였다. 3회 대회까지 말을 못하니 방송국에서 나를 쫒아내라고 하더라. 그때 이용복 대표가 계속 가자고 했다"라며 "해설을 잘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다른 종목 해설을 반복적으로 보고 익혔다.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고 신뢰를 얻어 지금까지 남아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MAX FC가 스스로에게 어떤 단체냐고 물으니 꿈의 무대이며 입식격투기 선수들의 꿈의 무대라고 이야기했다. 서호진 링 아나운서는 "MAX FC가 출범하면서 죽어가던 입식격투기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러 입식격투기 단체들이 경쟁을 하면서, 선수들까지 성장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MAX FC가 있다. 그러한 단체에 내가 몸담고 있다고 생각하면 자부심이 크다"라고 말했다.

20회를 맞아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물어보자 김성수 해설위원은 따끔한 충고를 건냈다. 김 해설위원은 "심판들의 초기 열과 성의가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지니 무뎌진 것 같다. 없었던 판정논란도 요즘엔 자꾸 생기고 있다. 앞으로 심판들이 초심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라고 충고했다.

서호진 링 아나운서는 해외 선수 초청을 요구했다. 특히 명현만을 언급하며 "명현만이 바다하리와 붙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MAX FC에서 그들의 경기를 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MAX FC 팬들과 격투기 팬들에 대해 한 마디를 요청하자 김성수 해설위원은 "MAX FC는 격투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진, 입식격투기 특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서호진 링 아나운서는 "정말 재미있다. 한 번만 제대로 봐달라. MAX FC에 월드 클래스급의 선수들이 많다. 그들을 응원해달라. 나를 비롯해 뒤에서 노력하는 운영진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권영국 본부장은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운영진은 더욱 힘을 내서 더 좋은 무대를 만들고 성장하겠다. 입식격투기가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이어받은 이용복 대표는 "MAX FC는 올해 20회를 맞이한다. MAX FC는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 영원할 것이다. MAX FC가 한국을 넘어 세계 선수들이 뛰는 꿈의 무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감사한다"라고 마무리했다.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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