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미세먼지 저감, 한·중·일 공동 노력에 매진할 것"

입력 2019.12.03 15:37

반기문 등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들 초청 격려 오찬… "정치권도 미세먼지법 개정안 힘 모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정부는 (한·중·일) 3국의 환경 장관들이 논의한 협력 과제들을 시행하면서 이웃 국가와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국민정책참여단을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국민들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인접 국가와의 협력에도 관심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한·중·일 3국은 미세먼지 영향 공동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가 간 영향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공식 확인했다"며 "이웃 국가들 사이에서 서로 미세먼지 문제의 책임을 부분적으로나마 인정하면서 공동대응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정책참여단을 향해 "미세먼지 쉼터를 지정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사용 제한 등이 참여단에 의해 태어났다"며 "국민정책 제안의 핵심인 11∼3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도 (정부가) 수용해 이달 1일부터 시행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아이디어를 낸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은 제가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공식 제안을 했고 지난달 채택이 됐다. 반기문 위원장과 국가기후환경회의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라며 미세먼지를 포함한 기후변화 국제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 의원들에게는 "고농도기술관리제 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 미세먼지특별법을 개정하는 일에도 우선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 의식은 환경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만 하다"며 "지난해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를 시작할 때 과연 제대로 실행될 것인지 회의적 시각이 많았었는데, 불과 1년 만에 커피점 일회용품 수거량은 72% 줄어들고, 제과점 비닐봉투는 79%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면서 실천에 동참하는 우리 국민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반기문 위원장은 "기후변화를 잘 (대응)하면 미세먼지도 없어지게 된다"면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제시한 2030년 배출 목표치를 좀 더 야심차게 상향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을 전망치(BAU) 대비 37% 감축한다는 현재 목표를 더 높이자고 제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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