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업그레이드 좀…" 아프다며 큰 자리 요구한 승객, 항공기 결국 회항

입력 2019.12.03 13:33

한 승객이 기내에서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 꾀병을 부리다 여객기를 회항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아메리칸항공기/아메리칸항공제공
아메리칸항공기/아메리칸항공제공
2일(현지시각)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던 아메리칸이글 항공기는 기내에 탑승 중이던 한 여성이 고통을 호소하자 1시간 만에 펜사콜라 공항으로 돌아왔다.

펜사콜라 경찰국에 따르면 해당 여성 승객은 건강에 이상이 없었지만 좋은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받기 위해 환자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우드 경찰 대변인은 "해당 여성은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불편을 호소하며 더 큰 자리를 요구했고, 승무원들이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하자 아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종사는 긴급 회항을 결정했고, 항공기는 이륙 1시간만에 펜사콜라 공항으로 회항했다. 승무원들은 도착한 후에야 이 승객의 꾀병을 알아챘다. 여성은 내리라는 요구를 거부하며 버텼지만, 결국 경찰이 들어와 그를 끌어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베이커 법'에 따라 정신이상자를 감금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은 이 법을 적용해 해당 승객을 구금했다. 현지 경찰은 여성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해 송치할지 판단 중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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