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 고양이' 릴버브 하늘나라로…"사랑·인내의 메시지는 영원히"

입력 2019.12.03 10:49

선천적인 턱 왜소증 때문에 항상 혀를 내밀고 있어 ‘메롱 고양이’라고 불리던 소셜미디어(SNS) 스타묘 ‘릴버브’(Lil Bub)가 8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SNS에서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릴버브 인스타그램 캡처
릴버브 인스타그램 캡처
2일(현지 시각) 릴버브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릴버브의 죽음을 알리는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릴버브의 주인은 "2019년 12월 1일 일요일 아침,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친절하고, 가장 마법 같은 생명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릴버브는 동물 복지라는 영역에서 전세계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모금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수천마리의 생명을 살렸다"고 적었다.

이어 "너의 자선과 무한한 사랑, 세상에 뭔가 즐거움을 선사한 묘한 표정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를 돌봐준 것으로 영원히 기억되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릴버브 인스타그램 캡처
릴버브 인스타그램 캡처
2011년 선천적 턱 왜소증, 골석화증 등을 안고 태어난 릴버브는 이듬해 한 소셜뉴스 모음사이트에 등장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특히 아래턱이 작아 혀가 쏙 나와 마치 메롱하는 듯한 생김새와 작은 체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릴버브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어 230만명을 거느리며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방송 출연과 자선모금 활동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고양이가 됐다. 릴버브가 모은 자선기금은 70만 달러(8억3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릴버브가 없는 세상은 예전만큼 놀랍지는 않겠지만 릴버브가 전한 사랑과 인내의 메시지가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 바란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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