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초·재선 전면 배치… 김세연 결국 바꿨다

조선일보
입력 2019.12.03 03:41

한국당 신임 당직자 인선
사무총장에 초선 박완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초·재선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한 신임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세대교체를 통한 친정 체제 구축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다. 직접 '읍참마속'을 언급하며 전격 단행한 인사치고는 별다른 쇄신 의지가 안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 해체'를 주장하며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여의도연구원장직은 유지하겠다 했던 김세연 의원을 교체하기 위한 수순 아니었냐"는 관측도 나왔다. 황 대표는 이날 당 사무총장에 초선 박완수 의원(경남 창원의창)을 임명한 것을 비롯해 대표 비서실장 재선 김명연 의원(경기 안산단원갑), 전략기획부총장 초선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인재영입위원장 재선 염동열 의원(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을 선임했다. 또 전략기획본부장에 재선 주광덕 의원(경기 남양주병)을 임명했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외부 인사인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임명·내정된 당직자 7명 중 박완수 의원을 제외한 6명이 50대였다. 그러나 최측근인 사무총장과 전략기획부총장 모두 영남 의원이라는 점에서 '영남·친박·관료 출신 기용'이라는 한계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중진 물갈이'를 염두에 두고 나름의 노력을 한 것 같은데 '안전한 파격' 수준에 그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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