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혈액의 이동 경로 확인… 헌혈자들 신뢰도 높여

조선일보
입력 2019.11.22 03:01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헌혈의 집’ 간호사가 헌혈자에게 신규 헌혈 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제공
'헌혈의 집’ 간호사가 헌혈자에게 신규 헌혈 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제공
저출산·고령화는 혈액 부족 사태도 심화시키고 있다. 수혈을 받아야 하는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데, 헌혈이 가능한 인구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전 연령층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헌혈자가 쉽고 편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여러 번 헌혈을 한 '다회헌혈자' 대상 바이오 신분 확인을 확대하고 차세대 헌혈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혈액관리본부는 10월 1일부터 다회헌혈자를 대상으로 지문 정보 활용을 통한 신분 확인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등록헌혈자만 지문 등록이 가능했으나, 이번 지문 정보 활용 확대를 계기로 등록헌혈자가 아닌 일반 다회헌혈자도 지문 등록을 통해 편리하게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회헌혈자 중 지문 등록에 동의한 헌혈자는 신분증 대신 지문을 통해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 신분증이 없어서 헌혈을 못 하는 경우를 줄인 것이다. 혈액관리본부는 "헌혈자 동의에 따라 수집된 지문 정보는 안전하게 보유·관리되며 보유 기간이 경과된 지문 정보는 삭제된다"고 밝혔다.

혈액관리본부는 SK텔레콤과 협력, 헌혈자의 건강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헌혈 애플리케이션 '레드커넥트'를 11월 1일 출시했다.

'레드커넥트'는 헌혈자의 혈액 검사 결과를 활용해, 간수치, 총단백 등 총 11개 항목에 대한 검사 수치를 앱 안에서 누적·비교할 수 있게 했다. 또 헌혈자의 건강이 유사 집단 내에서 어느 정도 수준에 해당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건 의료 빅데이터와 결합, 동일한 성별·연령대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기존 앱에서는 여러 페이지에 걸쳐 진행했던 예약 기능이 신규 앱에서는 한 페이지 내에서 가능하며, 혈액 관리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혈액 위치 알림 기능을 추가 개발, 헌혈자는 본인의 혈액이 헌혈의집, 혈액원, 혈액검사센터로 이동하는 과정을 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헌혈자의 지문 정보를 통한 신분 확인 확대 및 차세대 헌혈 앱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헌혈자 만족도 제고를 통한 헌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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