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향해 "협상 끝내자, 곧 보자"

조선일보
입력 2019.11.18 03:11

"당신을 끌어줄 사람은 나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북한 김정은을 겨냥해 미·북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곧 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의장(Mr. Chairman), 조 바이든(전 부통령)은 졸리고 매우 느린 사람이지만 그는 미친개는 아니다"며 "그는 실제로 그것보단 좀 더 낫지만 당신(김정은)이 있어야 할 곳에 당신을 데려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당신은 더 빨리 움직여야 하고, 협상을 끝내야 한다. 곧 보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언론인 그레이엄 레져가 지난 1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을 '미친개'라며 비난했던 논평을 전한 트윗을 소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를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이라고 부른 사람은 김정은을 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 것은 현재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미·북 협상에 북한이 적극 임해야 한다고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미친개는 한시바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바이든이 얼마 전에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또다시 외쳐댔다"면서 "바이든과 같은 미친개를 살려두면 더 많은 사람들을 해칠 수 있으므로 더 늦기 전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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