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국 털듯하면 우리 다 구속"... 바른미래당 "혹세무민 궤변"

입력 2019.11.17 10:58 | 수정 2019.11.17 11:15

바른미래당은 17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전날 "조국 사태를 통해 우리 모두는 언제든 구속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한 데 대해 "혹세무민이자 검찰 흠집내기"라며 반발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연합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연합뉴스
유 이사장은 지난 16일 대구 엑스코에서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가 개최한 강연을 통해 "조국 사태를 통해 우리 모두는 언제든 구속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검찰이 조국 가족을 털 듯하면 안 걸릴 사람이 없을 것이어서 우리는 항상 검찰과 법원에 감사해야 한다" 등의 말을 했다. 유 이사장은 "제가 이렇게 강연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조국 수호를 위해) 서초동에 모인 분들은 권력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그렇게 (구속)할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우리) 모두 굉장히 억압받는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유 이사장은 요즘 무슨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사리분별을 못한다"며 "일반 국민 중에 주가를 조작하고 표창장 위조해 대학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라고 했다. 하 의원은 "조국 가족처럼 사는 분들은 극히 드물다"며 "일반 국민들은 겁나서 (범죄를) 못한다"고 했다. 같은 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조사 받기 전 유시민씨의 또 한번의 검찰 흠집내기"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유 이사장 발언에 대해 "국민의 정신 건강에 '독버섯'이 되기로 한 유시민. 요설가(妖說家)의 요설이 요란하다"며 "악취나는 말장난으로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마라. 혹세무민, 선동, 궤변은 큰 죄"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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