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기, 獨공항서 타 항공기와 접촉사고 발생… "대체 항공편 마련"

입력 2019.11.17 10:33 | 수정 2019.11.17 10:57

16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대한항공기 지상충돌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게이트 앞에서 대기 중인 모습. /승객 박형민씨 제공·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대한항공기 지상충돌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게이트 앞에서 대기 중인 모습. /승객 박형민씨 제공·연합뉴스
인천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항공기가 지상 이동 신호를 기다리던 중 다른 항공기와 기체 일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인 16일(현지 시각) 오후 6시 20분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지상 이동을 위해 멈춰있던 대한항공 KE905편 항공기의 오른쪽 수평안전판 끝단과 아프리카 나미비아 국적의 에어나미비아 항공기의 왼쪽 날개 끝단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 KE905편은 한국시간으로 전날 오후 1시20분 인천을 출발해 프랑크푸르트에 착륙, 유도로상에 멈춰 이동을 대기하고 있었다. 승객은 241명이 탑승해있었다.

어느 항공기 측의 과실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대한항공 측은 "대한항공은 유도로에서 대기 중이었고, 타 항공사인 나미비아 항공기가 이동하면서 날개가 접촉하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나미비아쪽 과실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출발 예정 시간 10여 분이 지난 뒤 방송을 통해 게이트 앞에서 대기 중이던 승객들에게 항공기 충돌로 이륙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했다.

이 사고로 KE905편의 도착이 일부 지연됐고, 같은 항공기를 통해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비행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대한항공 측은 인근 호텔로 승객들을 안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에서 17일 오전 11시 동일기종의 항공기가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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