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기득권 포기 강조... "우리가 희생해야 국민이 함께 한다"

입력 2019.11.16 17:37 | 수정 2019.11.16 17:43

울산서 열린 공수처법·선거법 개정 저지 결의대회서 기득권 포기 강조
"공수처, 검찰 개혁하면 되는데 그 위에 또 다른 것 만들어 마음대로 하려고 해"
"선거법 개정안 통과되면 정권이 하고 싶은 대로 국회에서 다 하게 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경태 의원./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경태 의원./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6일 "어려운 싸움이 시작됐다. 한국당 힘으로 이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가 많이 힘들어졌다"면서 보수 대통합 과정에서 한국당이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 대현체육관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우리가 희생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국민이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정의와 공정을 말하던 자들이 거짓말, 위선, 가짜, 특권을 다 했다"며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과 관련해선, "지금 조국 수사를 하고 있는데, 공수처가 생기면 '그 사건 가지고 와라' 하면 공수처에 가져다줘야 한다"며 "이게 말이 되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잘못하면 개혁해서 고치면 되는데 멀쩡한 것을 놔두고 그 위에 또 다른 것 만들어서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이게 민주주의인가"라고 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이 법이 만들어지면 정권이 하고 싶은대로 국회에서 다 할 수 있다. 이게 바로 독재"라며 "대통령을 견제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어 "경제가 폭삭 망하고 안보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세계가 다 우리나라를 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희경 의원은 결의대회에서 "먹고 사는 문제는 전부 망쳐놓은 문재인 정권이 열심히 하는 일은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 두 가지"라며 "이 법이 통과되면 바른 소리 하는 순서대로 잡혀가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그들의 2중대, 3중대의 시대가 50년, 100년 가게 된다"고 말했다. 정갑윤 의원은 "(민주당의) 공수처법은 모든 인사권을 대통령이 갖고 검찰보다 더한 충견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종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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