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는 단풍놀이… 갯벌에 레드 카펫이 깔렸다

입력 2019.11.16 03:00

[아무튼, 주말]
해변 풍캉스 명소를 찾아서

갯벌에도 단풍이 절정이다. 칠면초, 퉁퉁마디, 나문재, 해홍나물 등 소금기 많은 곳에 서식하는 염생식물은 가을이면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전남 순천만습지의 갯벌은 칠면초 군락으로 붉게 물들었다. 마치 레드카펫을 펼쳐놓은 것 같다.
갯벌에도 단풍이 절정이다. 칠면초, 퉁퉁마디, 나문재, 해홍나물 등 소금기 많은 곳에 서식하는 염생식물은 가을이면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전남 순천만습지의 갯벌은 칠면초 군락으로 붉게 물들었다. 마치 레드카펫을 펼쳐놓은 것 같다. /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단풍이 진다. 다시 만나려면 1년을 꼬박 기다려야 하는 추색(秋色)이 떠나간다. 막바지 '풍캉스'(단풍+바캉스)를 즐기려면 서둘러야 한다. 가을은 온 세상을 구석구석 물들인다. 바다도 예외는 아니다.

갯벌에도 단풍이 절정이다. 칠면초, 퉁퉁마디(함초), 나문재, 해홍나물 등 소금기 많은 곳에 자라는 염생식물(鹽生植物)은 가을이면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붉게 물든 염생식물 군락지는 마치 레드카펫을 펼쳐놓은 듯하다.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에서 볼 수 있는 이 '갯벌 단풍'도 11월 말까지만 볼 수 있는 한정판이다. 가을의 끄트머리, 풍캉스 명소를 모았다.

순천만 갈대숲 너머 칠면초 군락

광활한 갈대밭이 바람에 일렁인다. 540만㎡, 축구장 700개 면적에 달하는 국내 최대 갈대 군락을 만날 수 있는 곳. 전남 순천 순천만습지다. 가을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갈대밭도 좋지만, 놓치면 아쉬운 장관은 그 너머에 있다. 순천만습지 갈대밭 너머엔 2260만㎡의 방대한 갯벌이 펼쳐진다. 이곳에 염생식물인 칠면초(七面草)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칠면조처럼 여러 번 색이 변한다는 칠면초는 초록색이었다가 자라면서 서서히 붉은색으로 변한다. 가장 붉게 물드는 건 9월부터 11월까지다. 이맘때 칠면초 군락지는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듯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순천시 순천만보전과 황선미 주무관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수역이 원형 그대로 보전된 순천만 일대에서는 자연적으로 군락을 이룬 갈대와 칠면초를 볼 수 있다"며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한 편이라 11월 중후반까지는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칠면초 군락을 보기 위해 먼저 용산전망대에 올랐다. 순천만습지 갈대밭 곳곳에 용산전망대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산길을 따라 1.3㎞, 쉬엄쉬엄 30여분을 오르면 전망대가 나온다. 용산전망대에선 순천만 하면 떠오르는 'S'자 곡선의 갯골과 넓은 갈대밭, 그 너머 갯벌을 붉게 물들인 칠면초 군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세계 5대 연안습지로 꼽히는 순천만의 자연과 총천연색 가을을 천천히 음미해보길 권한다. 아예 시간을 맞춰 일몰까지 감상하고 내려와도 좋다. 용산전망대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일몰 명당이자 출사지다. 다만 탐방로에 조명 시설이 없어 하산할 때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순천만습지를 더 가까이 품고 싶다면 생태체험선을 이용해볼 만하다. 멀리서만 바라보던 S자 갯골을 직접 배를 타고 둘러보는 선상 투어다.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갯벌과 갈대, 칠면초 군락, 철새까지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다. 생태체험선은 물때에 따라 운항 시간이 변경된다. 순천만습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천만습지는 오전 8시부터 일몰 때까지 입장 가능하며, 성인 8000원·청소년 6000원·어린이 4000원이다. 이 입장권으로 순천만국가정원까지 관람할 수 있다. 생태체험선은 월요일 휴무, 성인 7000원·청소년 3000원·어린이 2000원. 승선 시 신분증 필수.

썰물에 드러난 광활한 순천만 갯벌. 염생식물과 희귀 철새, 저서생물은 물론 황금빛 일몰을 만날 수 있다.
썰물에 드러난 광활한 순천만 갯벌. 염생식물과 희귀 철새, 저서생물은 물론 황금빛 일몰을 만날 수 있다. /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칠면초 군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길은 따로 있다. 일몰 명소로 유명한 해룡면 와온해변에서 용산전망대를 잇는 해변길이다. '남도삼백리길'의 제1코스 '순천만갈대길'의 일부로, 넓게 펼쳐진 갯벌과 칠면초 군락, 갈대밭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이어진다. 인기척에 농게와 짱뚱어가 빠르게 움직이며 소리 없는 아우성을 보낸다. 칠면초 군락은 매년 10월 말에서 이듬해 3월까지 월동하는 흑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는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된다. 이 기간엔 칠면초 군락 사이 설치된 조망 데크도 폐쇄된다. 칠면초 군락을 가까이서 볼 수 있지만 무분별한 단체 관광이나 탐방로 이탈, 갯벌에 들어가는 행위, 쓰레기 투기 등은 삼가야 한다. 칠면초만큼이나 아름답게 물드는 와온해변의 일몰을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삼아도 좋다. 광활한 갯벌과 어우러진 일몰이 또 다른 그림을 선물해준다.

강화 석모도 갯벌을 붉게 물들인 칠면초.
강화 석모도 갯벌을 붉게 물들인 칠면초.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칠면초 따라 걷는 석모도

섬과 섬이 다리로 연결되면서 '섬이 아닌 섬'이 많아졌다. 인천 강화군 석모도도 그 중 하나다. 2017년 강화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석모대교가 놓이면서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섬이 됐다. 석모대교를 건너 왼쪽 도로로 접어들면 어느새 석모도의 해안가를 달리게 된다. 이때 시선을 사로잡는 게 바로 붉게 물든 칠면초 군락이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에 물감을 뿌려놓은 듯 붉게 물든 칠면초가 지천이다. 매음리 쉼터와 보문선착장 사이 해변도로 근처에서 칠면초 군락을 볼 수 있다. 매음리 쉼터와 나무깨 정류장 근처에 잠시 차를 멈추고 가까이에서 칠면초 군락을 감상했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 사이에 붉은 칠면초 가득한 갯벌 풍경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인적이 드문 길이라 고요하게 풍경에 몰입할 수 있다.

'강화나들길'은 강화군을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강화나들길 11 코스는 '석모도 바람길'이다. 석모도 남쪽 해안을 따라 바다를 보고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석모도선착장에서 출발해 매음리선착장, 민머루해변, 어류정낚시터를 지나 보문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16㎞ 코스. 매음리 쉼터부터 칠면초 군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해변길이 이어진다. 찬찬히 걸으며 가을의 끄트머리를 눈에 담아보는 것도 좋다. 석모도 바람길 코스와 관련 정보는 강화나들길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선 드라마 주인공처럼

갯벌이 바다에만 있는 건 아니다. 경기도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내륙 깊숙한 곳에 갯벌이 그대로 남아 있다. 국내 유일의 내만(內灣) 갯골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바닷가의 넓은 갯벌과 달리 깊고 좁은 곡선 형태의 갯골이 잘 보존돼 있다. 소래염전이 있던 장곡동 일대 150만여㎡ 부지에 조성된 공원에선 옛 염전의 정취도 느껴볼 수 있다. 오래된 소금창고와 소금을 운반하던 화물 열차 '가시렁차'도 보인다. 소금창고 주변으로 붉게 물든 칠면초가 가득하다. 소금창고와 키 큰 칠면초의 조화가 이국적이면서 색다르다. 바로 옆 염전 체험장에도 붉게 물든 염생식물이 가득하다. 염전 주변을 물들인 건 칠면초와 나문재, 퉁퉁마디다. 옛 염전 일부를 복원한 염전 체험장에선 천일염을 만들어볼 수 있다.

붉게 물든 칠면초가 소래염전 옛 소금창고 주변에 가득하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선 이달까지 곱게 물든 염생식물 군락을 볼 수 있다.
붉게 물든 칠면초가 소래염전 옛 소금창고 주변에 가득하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선 이달까지 곱게 물든 염생식물 군락을 볼 수 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시흥 갯골생태공원 염전에 군락을 이룬 칠면초와 퉁퉁마디가 붉게 물들었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염전에 군락을 이룬 칠면초와 퉁퉁마디가 붉게 물들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갈대가 흐드러진 길을 지나면 흔들전망대다. 이곳에서도 칠면초를 볼 수 있다. 흔들전망대는 송혜교·박보검이 주연한 드라마 '남자친구'에 나온 갯골생태공원 데이트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다. 흔들전망대는 높이 22m, 건물 6층 높이의 목조전망대로, 바람에 따라 조금씩 흔들리게 설계됐다. 드라마 주인공처럼 낭만적인 그림을 기대했건만 높고 흔들리는 전망대는 낭만보다 짜릿한 스릴을 안겨준다. 그럼에도 전망대에서 보는 전망은 환상적이다. 내륙 깊숙이 형성된 갯골과 염전, 갯골생태공원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일몰을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다. 시흥 갯골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탐방 코스를 따라 시간을 들여 산책을 즐겨도 좋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의 흔들전망대. 전망대에서 갯골과 일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의 흔들전망대. 전망대에서 갯골과 일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시흥 갯골생태공원 흔들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해 질 녘 풍경.
시흥 갯골생태공원 흔들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해 질 녘 풍경.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있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옛 소래염전의 역사를 함께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남아 있는 옛 소금창고의 형태도 비슷하다. 그러나 입구에서부터 만나게 되는 소래갯벌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소래포구와 이어지는 갯벌에서 시작해 양옆으로 깊숙한 갯골을 볼 수 있다. 갯골과 갯벌 주변으로는 염생식물 군락이 붉게 물들었다. 칠면초, 해홍나물, 나문재 등의 염생식물이 있지만 공원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는 해홍나물 군락이, 왼쪽으로는 나문재 군락이 압도적이다. 생태전시관에 들러 소래갯벌과 소래염전의 역사, 염생 습지와 식물에 관한 정보를 얻고 생태공원 탐방에 나섰다. 현재 내부 탐방로는 공사 중이라 둘레길로 돌아봐야 한다. 소래습지생태공원 하면 떠오르는 풍차와 갈대 군락 어우러진 풍경을 가까이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천천히 걸으며 갯벌을 붉게 물들인 해홍나물과 갈대밭의 운치를 즐긴다. 소금창고와 옛 염전 터엔 해홍나물과 퉁퉁마디가 붉게 물들어 있다. 생태전시관 앞 염전에선 소금을 생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가 넘는 둘레길을 돌아본 뒤엔 해수족욕장에 들러볼 것. 따뜻한 온수에 발을 담그면 피로가 풀린다.

알록달록 염생식물원으로

국내에 분포하는 염생식물은 100여 종에 이른다. 낯설지만 다양한 염생식물을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염생식물원도 지금 떠나기 좋은 곳이다. 전남 신안군 증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소금 생산지 태평염전이 있다. 태평염생식물원은 태평염전의 습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염생식물 군락지다. 염생식물원은 유네스코 생물다양성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갯벌 습지다. 11만㎡에 증도의 특산물인 퉁퉁마디와 칠면초, 나문재, 해홍나물 등 염생식물 70여 종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붉게 물든 염생식물과 뒤섞여 울긋불긋해진 식물원의 가을 풍경이 이색적이다. 220m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염생식물을 찬찬히 감상해보자. 연중무휴, 무료.

염생식물원을 둘러본 뒤엔 소금박물관으로 향한다. 태평염전과 소금의 역사,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염전, 갯벌에 관한 정보가 가득하다. 국내 유일한 석조 소금창고를 리모델링한 건물도 유심히 살펴볼 것. 염생식물원과 태평염전, 증도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소금밭 낙조전망대도 놓치면 아쉽다. 염전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인 만큼 일몰 시각을 확인해두는 게 좋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금 생산지인 신안군 증도의 '태평염전'. 염전 습지에는 염생식물 70여종을 한 번에 관찰할 수 있는 염생식물원이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금 생산지인 신안군 증도의 '태평염전'. 염전 습지에는 염생식물 70여종을 한 번에 관찰할 수 있는 염생식물원이 있다. / 신안군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의 펜션.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의 펜션. / 부안군
전북 부안 줄포만에 가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갯벌이 펼쳐진다.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선 갯벌과 주변 생태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공원이 들어선 곳은 줄포 시가지의 침수를 막기 위해 조성한 갯벌 저류지다.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지던 저류지에 갈대숲과 염생식물 군락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자 생태 보존을 목적으로 공원을 조성했다. 갈대 숲길, 억새길, 미로정원, 염생식물원, 갯벌생태수로 같은 생태탐방로와 낚시터, 수상레저체험장, 축구장, 농구장, 여름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숙박 가능한 펜션과 캠핑장 시설이 있어 색다른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다. 가을의 막바지,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의 염생식물원은 온통 붉은빛이다. 칠면초와 퉁퉁마디, 나문재, 해홍나물의 군락지다. 갈대숲길을 걸으며 유유히 가을 운치를 즐긴다. 갯벌관찰로에선 황조롱이와 농발게 같은 희귀 생물도 만날 수 있다.


주황빛으로 물드는 제주의 가을… '귤캉스'의 계절

귤 따먹기 체험하며 풍경 만끽

제주귤은 가을과 함께 익어간다. 귤림추색(橘林秋色)은 제주를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 잘 익은 귤을 보고 먹고 즐기는 '귤캉스(귤+바캉스)' 계절도 시작됐다.

제주에선 10월부터 귤을 수확한다. 12월까지 이어지는 수확 철엔 귤 따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제주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제주 특산품인 감귤의 역사와 문화, 다양한 정보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세계감귤전시관과 아열대 식물원에선 제주 감귤 말고도 세계 곳곳에서 자라는 감귤과 파파야, 파인애플 같은 과일을 만난다. 감귤박물관 귤 따기 체험장에서 직접 귤을 따서 맛보고 1㎏은 봉투에 담아갈 수 있다. 체험 요금은 1인당 5000원이다. 4세 이하는 무료. 다음 달 31일까지 평일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주말은 오전 9시 20분~11시 40분, 오후 1시~4시 50분에 체험이 가능하다. 감귤박물관에서는 감귤 족욕 체험과 감귤 과즐·쿠키·머핀·피자 만들기 등 감귤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 어른 1500원·어린이 800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주농업생태원도 가볼 만하다. 제주농업생태원 일대는 조선시대 왕실을 위한 금물과원(禁物果園)이 설치된 곳이다. 400여년간 존속된 금물과원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제주농업생태원에선 제주 감귤의 역사와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감귤 품종을 망라한 감귤품종전시온실, 감귤 숲길을 만날 수 있다. 매년 제주감귤박람회가 열리는 이곳에선 오는 23일까지 감귤 따기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1인당 체험료 3000원으로 직접 딴 귤을 마음껏 맛보고 1㎏을 수확해갈 수 있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미로공원, 녹차밭, 동물농장 등 무료로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아 여행 코스로 추가할 필요가 있다.

제주 신천목장에 널린 귤 껍질이 황금빛 장관을 이뤘다.
제주 신천목장에 널린 귤 껍질이 황금빛 장관을 이뤘다. /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관도 놓치면 후회한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와 신풍리 일원 신천목장은 11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귤 껍질을 말리는 건조장으로 변신한다. 끝도 없이 펼쳐진 주황빛 귤 껍질이 마치 황금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하다. 햇살과 바람에 말린 귤 껍질은 화장품 재료와 약재 등으로 사용된다. 바닷바람을 타고 퍼지는 상큼한 귤 향. 신천목장 풍경과 제주 바다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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