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담팀 꾸려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 원인 규명 착수

입력 2019.11.14 23:40 | 수정 2019.11.14 23:42

국과수·노동청 등과 1차 합동감식 실시
한이수 국방과학연구소(ADD) 대외협력실장이 14일 오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전날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한이수 국방과학연구소(ADD) 대외협력실장이 14일 오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전날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지난 13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 실험실 폭발로 연구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4일 “이상근 대전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산업 안전에 대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고, 광역수사대 안전의료팀 수사관 등이 조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지방노동청 등과 함께 1차 합동감식에 나섰다. 사고가 난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폭발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사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사망한 연구원 A(30)씨에 대한 부검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숨진 연구원이 실험실 1층 계측 시설에 내려가야 했던 경위와 그 과정에서의 ADD 측이 실험 지침상 미비점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우선 사고 현장을 목격한 부상자와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연구소 측의 관리 책임 부분도 들여다 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라 구체적으로 파악한 내용은 없다. 현장 조사를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와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소 측은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사상자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유가족과 적극 협의해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최고의 예우를 갖추겠다는 입장이다.

13일 오후 4시 15분쯤 대전 유성구 ADD 내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연구원들이 로켓 추진체 연료 계측 실험을 하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연구원 A(30)씨가 숨지고, 실험실에 함께 있던 연구원 B(32)씨 등 4명이 다치는 등 모두 6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과 함께 실험실 내부 60㎡와 실험장비도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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