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美 국립보건원, 치매 공동연구

입력 2019.11.14 16:27

치매국책연구단, 14일 협약
5년간 140억원 지원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광주치매코호트)이 미국 국립보건원과 손잡고 치매 유발 유전인자 발굴 공동연구에 나섰다.

14일 조선대에 따르면 치매국책연구단은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NIH)과 ‘한국인 치매 유전체 게놈 해독사업’ 최종 협약을 맺었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14일(한국시각) 미국 국립보건원과 치매 유전체 발굴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맨 왼쪽이 이건호 치매국책연구단장. /조선대 제공.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14일(한국시각) 미국 국립보건원과 치매 유전체 발굴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맨 왼쪽이 이건호 치매국책연구단장. /조선대 제공.
협약에 따라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은 향후 5년간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로부터 모두 140억원을 지원받아 유전체 해독 등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유전체서열분석(NGS) 기술을 이용해 광주치매코호트에 등록된 치매 환자 등 한국인 4000명의 유전체 정보를 해독한다. 이를 통해 치매 발병 원인을 밝히고,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 특이 치매 유발 유전인자를 발굴해 보다 정확한 치매 조기예측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은 지난 8년간 1만명이 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치매 정밀검진을 통해 임상진단 결과를 포함한 초정밀 MRI 뇌사진, PET검사(양전자단층촬영검사)·뇌척수액검사 결과 등 다양한 생체의료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조선대는 "대규모 질병 유전체 해독은 대상자 확보에 긴 시간이 필요하고 분석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며 "미 연방정부가 광주치매코호트의 생체의료 빅데이터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직접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이번 사업으로 만들어지는 개인별 유전체 상세 정보로 기존에 확보한 생체의료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치매 진단과 조기 예측에도 결정적 단초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호 치매국책연구단장은 "이번 공동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그동안 연구단이 독자 개발한 치매 조기예측 원천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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