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가 만든 校歌 확정

조선일보
입력 2019.11.13 03:00

친일 잔재 청산하겠다며 교체

광주광역시 광주제일고가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해 교가(校歌)를 교체한다고 12일 밝혔다. 새 교가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인 김종률씨가 작곡하고, 가사는 이 학교 학생 4명이 공동으로 만들었다. 기존 교가는 가곡 '가고파' 작사가인 이은상(1903~1982)씨 작사에, 군가 '진짜 사나이'를 남긴 이흥렬(1909~1980)씨 작곡이다. 이흥렬씨가 일제 말기 군국 가요를 연주, 지휘했다며 좌파 시민단체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한 것을 이유로 지난 1월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교가 교체를 권고했다. 동창회장인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 등이 교가 교체를 주장했다.

새 교가 가사는 '맨발로 앞서나간 님들의 발자국' '일구이구(1929) 이어받은 우리의 의지' 등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강조한 내용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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