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前 의원 정의당 입당..."250만 이주민 목소리 낼 것"

입력 2019.11.11 13:14

필리핀서 귀화, 19대 국회 때 옛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지내
"저는 대한민국 사람, 다만 한국 사람이 되는 과정이 달랐을 뿐"

이자스민 전 의원이 11일 정의당에 정식으로 입당했다. 19대 국회 때 옛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그는 최근 한국당을 탈당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자스민 전 의원 정의당 입당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 전 의원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자스민 전 의원 정의당 입당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 전 의원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입당식에서 "대한민국에는 250만 이주민이 함께 살지만 그들의 보편적·기본적 권리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저와 같은 목소리를 내 주고, 함께 행동해 줄 정의당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은 약자의 목소리를 대신 내주고 행동하게 해주는 깨어있는, 열려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필리핀에서 귀화한 이주민이다. 영화 '완득이'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정의당은 이 전 의원을 당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한국당을 탈당한 데 대해서는 "당시(19대 국회 때 영입을) 제의한 당이 새누리당 밖에 없어서 들어갔다"며 "하지만 어려움은 (보수 성향의) 당 자체 보다는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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