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공동 1위' 대결서 전자랜드 제압…단독 선두 도약

  • 뉴시스
입력 2019.11.09 18:17


                SK 김선형
SK 김선형
공동 1위끼리의 맞대결에서 서울 SK가 웃었다.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워 80-63으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 홈경기 6연승을 질주한 SK는 9승째(3패)를 수확해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4패째(8승)를 당해 공동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9-35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또 전자랜드(5개)보다 많은 7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3점포 4방을 포함해 14득점을 올린 최준용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6개, 5개씩 해내며 SK 승리에 앞장섰다.

1쿼터 막판 팔꿈치에 맞아 왼쪽 눈 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SK 간판 김선형은 지혈 후 코트에 복귀, 12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안영준도 10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15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애런 헤인즈도 1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2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던 SK는 1쿼터 종료 1분42초 전 머피 할로웨이의 팔꿈치에 맞아 왼쪽 눈 위에 출혈이 생긴 김선형이 코트를 떠났다 돌아온 뒤 매섭게 추격했다.

김선형은 자유투와 골밑슛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SK의 추격을 이끌었고, SK는 헤인즈의 자유투와 송창무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져 33-31로 역전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막판 5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SK는 3쿼터 초반 워니와 안영준의 골밑 득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벌렸다. 전자랜드가 할로웨이의 연속 6득점을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최준용이 3점포를 꽂아넣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막판 최준용의 3점포와 워니의 덩크슛이 연달아 터져 한층 기세를 끌어올린 SK는 4쿼터 시작 직후 김낙현에 3점포를 허용했지만, 안영준의 3점포로 응수해 리드를 지켰다.

SK는 김선형이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는 등 연속 5점을 몰아쳐 12점차(65-53) 리드를 잡았고, 김건우가 3점포를 작렬하면서 68-53까지 달아났다.

SK는 4쿼터 중반 터진 최성원의 3점포로 76-59까지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의 머피 할로웨이(21득점 8리바운드)와 김낙현(15득점)은 36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KT를 108-105로 물리쳤다.

3쿼터 초반 18점차(50-68)까지 뒤졌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만 15점을 몰아친 라건아의 활약을 앞세워 78-86까지 추격한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이대성의 3점포로 83-86으로 따라붙은 현대모비스는 끈질기게 따라붙다가 4쿼터 중반 터진 양동근의 3점포로 96-9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T와 접전을 벌인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포와 라건아의 2점슛으로 경기 종료 1분55초 전 104-100으로 앞섰고, 리드를 잘 지켜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의 가드 이대성은 30득점 1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한 경기에서 30득점 이상, 15어시스트 이상을 동시에 해낸 것은 2001년 1월23일 36득점 15어시스트를 기록한 조니 맥도웰에 이어 이대성이 역대 두 번째다. 국내 선수로는 최초다.

라건아는 37득점 16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현대모비스 승리를 쌍끌이했다.

베테랑 가드 양동근(11득점)은 4쿼터에 천금같은 3점포 두 방을 터뜨려 현대모비스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7일 전자랜드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렸고, 5승째(7패)를 올려 공동 5위가 됐다.

허훈(28득점)과 알 쏜튼(27득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뒷심 부족으로 패배한 KT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는 5승 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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