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독도 빼앗기면 울릉도도 위험해진다

조선일보
입력 2019.11.09 03:00

'독도 공부'
독도 공부|유석재 지음|교유서가|272쪽|1만5000원

1779년 일본에서 나온 '개정 일본여지노정전도' 원본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다른 일본 지역과 달리 하얀색으로 표시돼 있다. 조선 본토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이 진작에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본 외무성은 원본의 모든 땅에 색을 입힌 판본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일본은 이를 두고 "우린 예부터 독도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러니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편다. 신문기자로 일하며 2003년부터 10년 넘게 100건에 가까운 독도 관련 기사를 쓴 저자는 "애국심만으로 독도를 지킬 수 없다"고 말한다.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논리를 그대로 따라가면 '울릉도 역시 일본 땅'이라는 위험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결국 언젠가 한반도 재침략을 이루겠다는 큰 그림의 일부일지도 모른다. 독도를 지키는 일을 단순히 '편협한 민족주의의 자존심 대결'로 깎아내려선 안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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