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1실점한 대표팀 마운드, 고우석 “덕주형이 폭탄 걸렸다” [프리미어12]

  • OSEN
입력 2019.11.09 16:11


[OSEN=고척, 길준영 기자] 2019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불펜투수 고우석이 첫 국가대표 경기 마운드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고우석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프리미어12 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쿠바를 7-0으로 완파하고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고우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준비기간이 있어서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경기에 나가지 않은 텀이 길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까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에는 각 팀 마무리투수들이 모두 모여있다. 고우석은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예를 들어 (조)상우형은 위기에만 나간다. 나는 아직 상우형 정도는 아니다. 위기 때 마운드로 나가면 어떤 느낌으로 던지는지 많이 물어보고 있다”며 대표팀에서 많은 점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선전에서 대표팀은 3경기 동안 단 한 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고우석은 “다들 불펜에서 하는 이야기가 있다. 나가는 투수마다 실점을 안하니까 ‘아 한 게임만 나가고 싶다’고 얘기한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함)덕주형이 실점을 하고 나서 ‘내가 폭탄 돌리기에 걸렸으니 마음 편히 던져라’고 얘기해줬다. 덕분에 부담없이 잘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고우석은 “도쿄돔은 어떤지 안물어봤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삿포로돔(1회 대회 경기장)은 어떠냐고 장난식으로 물어봤다. (민)병헌이형이 ‘거기는 밖에 나가면 눈만 내린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고우석은 “다 같이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 대표팀에 폐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슈퍼라운드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